글을 차근차근 읽어봤습니다
오유 디게 오랫동안 했는데 좋지 못한 상황때문에 공대장님과 넨마님이 둘다, 그리고 대부분이 피해를 본거같아 착잡하네요
사실 현장분위기는 그렇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목적이 클리어가 아니었고, 저도 여러번 부딫혀야겠거니 생각했고 다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건 모두가 진지함속의 즐거움이 있었다고 해야할까요 긴장은 됐지만 분위기는 따뜻했습니다
전 공대장님 오늘 처음 뵙게됐습니다. 괜히 쉴드치는게 아닐까 오해하시는분이 계실까 구체적으로 얘기하는거예요
첫 레이드 도전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인데 공대장님 공략 및 팁 상세히 다 알려주시고 계속 용기 북돋아 주시면서 못했다 소리 한번도 안하시고 긍정적으로 분위기 이끌어가셨습니다
마지막엔 좀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 넨마님께 잘못이 쏠리는 분위기가 있긴 했는데 이건 공대원으로써 모두 공동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뭔가 말리기엔 아는것이 없어 나서질 못했고 그런 상황에 미안함이 너무 심해져 글을 씁니다
아무튼 대부분이 처음이라 잘 모르는 상태라서 조용히 있었고(저 포함) 그러다보니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죠
좀 더 신중히 대처하지 못한 공대장님 잘못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게시판을 보니 너무 처참하더군요
공대장님도 이런 반응 받고싶어서 오유공대 마련한것도 아니신거 다 아실텐데... 보고있자니 마녀사냥 당하는거같아 씁쓸했습니다.
짚고 넘어가야할건 취지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유자체에서 레이드공대를 꾸려서 저지 및 토벌하고 또다른 오유 특유의 조직력으로 게시판이 후끈해지고 그런 그림을 떠올려보곤 했죠
사실 기존 레이드공대보다 면접기준도 낮다고 판단하는 바입니다
이유인즉슨, 흔히 말하는 굇수가 아닌 이상 공대에 참여하는건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점점 요구스펙이 낮아지긴 합니다)
그리나 아무리 차별없는 오유게시판이라고는 하지만 던파 최상위 컨텐츠에 도전하는건데 기본요구조건은 충족해야된다고 사료됩니다
직업을 따지기보다는 직업조합을 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오유가 짊어져야 할 숙제겠죠?)
그리고 던파 특성상 최상급 던전으로 갈수록 홀리는 빠질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건 현실이고
일톤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무홀은 필요없더라도 유려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홀리는 필수가 되버린 던파입니다.
이계를 넘어 더 높은 컨텐츠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안톤도 지금의 이계처럼, 지금의 오유처럼, 누구나 갈수있는 파티가 되겠죠
슬프지만 지금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일톤 많이 다녀봤지만 오늘의 레이드는 더 높은 난이도 인것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저도 어쩔수 없이 직업조합 중요성을 안짚고 넘어갈순 없겠더라구요
물론 오유에서 이런 차별적인 구성을 원하지 않는것도 알고있어요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지만 계속 이렇게 차단하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던파 게시판에는 여러사람이 있죠
이제 던파를 시작한 사람, 복귀한 사람, 이계 막 진입한 사람, 이토록 아직도 초보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유내에서도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분들 좋은 의식가지고 나눔쩔같은것도 행하시잖아요
그런분들이 모여서 생긴 오유공대입니다 다른 세계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다들 좋으신분들만 모여있는공간인데 좋은 사람들끼리 던파 최상위 컨텐츠! 조금의 조합구성하고 신경써서 간다는건 잘못된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국엔 누군가는 또 이렇게 희생해야하고 또 잘못되고 욕먹고 짤리고 콜로세움 열리고 해명하고, 글 적고.. 무수한 반복이라고 느껴집니다...
정말 언젠가는 누군가 했어야할 일이고 그것이 지금 시작됐던거라고 생각되네요
지금의 상황은 서로가 많이 어긋난것이라고 생각하고싶어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고싶네요
던파 인생에 바라는 소소함이 있다면, 이런 좋은 사람들과 같이 게임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던파뿐만 아니라 오유도 저에겐 너무 소중한 곳이라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앞뒤도 없고 횡설수설한거같아 이해안되실수도 ㅋㅋ 헿 그래도 오유는 좋아요~!
아무튼 모두가 다 득템하시고 즐던하셨으면 좋겠어요
즐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