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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로 잼을 만들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70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월이집
추천 : 50
조회수 : 5965회
댓글수 : 2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1/03 22:58: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03 22:13:15


대충 맛보면서 눈대중으로 만들어서 레서피는 정확치 않고, 사진과 설명 올리겠습니다.

무화과.jpg


신선한 무화과는 한철 반짝 나오고 없어집니다. 잘 물러져서 유통에도 힘들어서 과일상에서도 잘 보기 힘든 것.

작년엔 노점에서 잔뜩 쌓아놓고 팔던데, 올핸 힘들게 구했습니다,

구입한 곳은 대구근교 고령강정보(자전거 라이더분들은 잘 아시는 국토중주 자전거길 중 있는 곳)입니다.

따뜻해야 재배가 잘 된다던데, 올해는 여름에 폭염이 덜함으로 인하여 이 무화과를 재배하신 농민이 고생하셨을 듯합니다.

판매하시는 동료 농민 분이 무농약, 유기농 비료를 주고 농사짓더라... 나보다 더 좋은 거 먹고 자란 무화과이다... 라고 설명해주심.

8,000원에 서른개 가까이 주시네요. 자전거 가방이 작아서 이정도만 살 수밖에요. 다음주엔 없을 것 같답니다. ㅠㅠ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빨리 물러지는 것이라... 또 올해는 다시 못 구하는 것이라 얼른 잼을 만듭니다...!!!!




분쇄.jpg


무농약이고, 연약한 과일이라 살짝만 씻어서 갈아줍니다.

저기에 갈면 과육의 알갱이가 남아 있어서 잼 만들면 짱 좋아요.



졸임.jpg


과육이 굵게 알알이가 보이게 갈린 것 보이시죠? 

잼을 만들기 위해 설탕을 넣고 레몬즙을 뿌려서 졸입니다. 

생 무화과는 향이 찐한 과일이 아니지만, 졸이다 보면 향이 집안을 진동합니다.

뭔 향인지 알아 맞추는 사람이 없어요... ㅋㅋ 저도 설명하기가 좀... 향 죽임!!

양이 확 줄어들어 농도가 진해지면 다 된 것입니다. 



잼병.jpg


잼병에 담아서 보관! 끝입니다.
무화과잼을 빵에도 발라 먹고 케이크 할 때도 씁니다.



오늘 이번 주 간식으로 먹을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 만들었습니다.

케이크의 기본이 되는 제누와즈(스펀지)는 저번 오유에 올렸습니다. 만드실 분은 참고하세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ok&no=121862&s_no=121862&kind=search&search_table_name=cook&page=1&keyfield=subject&keyword=%EC%A0%9C%EB%88%84%EC%99%80%EC%A6%88


얼음휘핑.jpg


2호틀(지름 18cm) 기준으로 생크림 500ml와 설탕으로 휘핑합니다.

차가운 곳에서 만들어야 하니까, 얼음 + 소금 넣은 큰 보울 위에 휘핑할 보을을 넣어서 휘핑해줍니다.

천연 딸기색소를 넣어줬습니다.

쨈바름완성.jpg


두 쪽으로 제누와즈를 나누어서 중간 단면에 무화과 잼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나누어둔 제누와즈 윗면을 덮습니다.

생크림을 발라서 완성합니다.

블루베리 필링 통조림을 올리고, 섭섭할까봐 체리 하나 올렸습니다.

제가 솜씨도 없고, 집에서 그냥 간식으로 먹을 거라서 모양새가 저런 점 양해해 주세요.

이상입니다...^^


빵바름.jpg


빵 종류가 치아바타 라고 하는데, 곡물 향이 좋습니다.

무화과 잼 얹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은흔한 무화과 잼과 소박한 곡물빵이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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