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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사는 자취생이나 다름없는 자취생의 먹부림
게시물ID : humorbest_979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임콩임콩임
추천 : 92
조회수 : 9650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1/24 09:43: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24 05:55:50
벌써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빙자한 도피생활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어가네요

오늘도 베오베에서 영국음식에 관한 글을 봤는데...

아일랜드도 영국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크게 차이가 나지않아요.

제가 3주동안 홈스테이를 하면서 아주머니가 챙겨주시는 밥을먹고

그 후에 이사와서 지금 일주일 좀 넘게 밥을 해먹는데 정말 괜히 영국음식 영국음식 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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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세장이 정말 전형적인 아일랜드의 아침 점심 저녁이라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아침에 콩을 케첩맛나는 양념에 조리한게 추가되면 완벽하지요!
사진은 다들 맛있게 생겼지만.. 음식은 버리는게 아니다 라는 저의 신조가 아니었으면 다 남겼을거에요.
채소는 아무런 간도 안하고 그냥 오븐에 굽거나 삶는게 전부이고
고기는 마트에서 파는 싼 햄을 그냥 오븐에 구워요 근데 저건 엄청짜고 채소는 아무맛도 안나요..
감자는.. 보기싫어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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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사하자마자 첫날부터 백숙해먹고..
제가 금요일에 이사왔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반찬만들고 겉절이하고.. 이러면서 보낸거같네요
집에 저와 몽골가족, 거실에 몽골아재 이렇게 사는데 제가 밥먹을때면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와서 구경을 해요.
반찬을 여러개 두고 먹는게 되게 신기하대요.
겉절이 담근날은 저렇게 삼겹살 사와서 맥주에 삶아서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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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찜닭을 모티브로 닭다리만 가지고 해본 요리에요
닭다리가 10개에 4000원 조금 넘어가니까 한번 사두면 두세번은 먹어서 정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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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학원이 항상 1시에 끝나기에 집에오면 2시..
시간이 애매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10분만에 완성할 수 있는 파스타를 해먹고는 해요.
유럽이다 보니 치즈나 파스타면, 베이컨, 바질같은 재료들이 싼편이라 행복하게 요리하고 있답니다.

이것들 말고도 많이 해먹었지만.. 사진 제한상 이번엔 여기서 마칠게요!
여기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자취하고 혼자 밥을 먹게 되면 이것저것 안해먹고
대충대충 먹고 하루에 한끼만 먹고 이렇게 되는거 같은데
그럴수록 다들 더 힘내고 잘 만들어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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