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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만한 게임이 없는게 맞아서 더 슬프다.
게시물ID : humorbest_980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복치멘탈
추천 : 48
조회수 : 6842회
댓글수 : 2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1/26 12:58: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25 19:01:16
""와우를 좀 오래하신 형은 엔씨게임이 싫다하셨다. 그리고 블소는 그냥 mmo가 아니라 액션 알피지라고 했다.

사실은 나도 그 액션감 때문에 왔다. 물론 던파나 크리티카 처럼 많은 콤보수와 기술이 있는 게임도 있지만 블소의 액션과는 좀 다르다.

블소는, 아니 권사는 그렇다.
몹의 패턴을 파악하고 있어야지만 기백을 오랜시간 넣을 수 있다.
합격기 타이밍을 알고 있어야지만 그 구간을 피해 강타를 넣을 수 있다.
몹의 동선을 알아야 위협사태를 넣을 수 있다.
그리고 파티플겜이다.

스팀과 유플 오리진을 합치면 대략 200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사양게임은 취급하지 않는 다는 주의라 당대 대작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외롭다. mmo가 아니기 때문에.

내 실친중에 게임을 하는 친구는 기껏해야 디아밖에 없다. 물론 롤도 피파도 있지만 알피지는 디아뿐이다. 그래서 슬프다. 

1.0블소는 나에게 꿈과 같있다. 란마법봉에 60억키나를 쏟아부었던 저주와 불운의 아이콘이 강화없는 게임을 만나 웃었고 외변 옷 가격에 부들부들하던 내가 능력치와 무관한 의복에 행복해했다. 나에게 블소는 기쁨이었다.

진입장벽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솔직히 클베유저의 눈에 거거봉은 발암과 트롤 그 자체였다. 랩 20이 될때까지 합격기가 뭔지 모른다. 힘들었다. 물론 개중에 가르쳐주면 빨리 흡수하여 보람을 준 사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적응을 못하는 초기유저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사막에서 부터는 모두 거거봉을 이기고 온 용자들이다. 다들 내가 내며 한몫한다는 자부심으로 단단한 멘탈을 대체적으로 소유했다. 그러나 희생의 무덤에서 그들은 지나친 내가 낸대로 마찰을 일으키고 분열했다. 하지만 그런 모든 상황에서도 블소를 키면 행복했던건 이쁜캐릭이나 고양이 때문이 아니었다. 합격기, 말그대로 합을 맞추는 겜이었기 때문이다. 통던이 없던시절 총인원4명에 동시접속자 수 4명의 문파를 만들어 함께 오손도손 장비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던전을 돌 수 있어서였다.

2.0이 후로 너무 많은 것이 변했다. 한때는 스스로 즐길 줄 모르면서 컨텐츠가 없다는 소리만 하는 유저들을 탓했다. 도대체 그들이 요구하는 컨텐츠가 무엇이냐? 결국 강화나 스펙업 뿐이다. 던전으로 컨텐츠를 늘린다는게 얼마나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는지 다들 알면서도 끊임없이 비난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어떠했든 결국 지금의 불소는 여기까지 오고야 말았다.

검은 사막에 희망을 걸곤 있지만 그 것은 블소와는 또 다른 것이라 내 욕구를 모두 충전해줄 수 있을지 알 수 앖다.


매번 매미없는 패치 때 마다 더러워서 안힌다고 했다가 결국 다시 복귀해서 놓친 이벤트에 손가락빠는 이 패턴이 이젠 너무 지겹다.

이제 곧 시즌3이 나온다. 이런 잣같은 시스템 속에서도 아직 그 업댓이 궁금한 내가 싫다. 리미티드에 손이 갈 것 같은 내가 싫다.

다 같이 불매운동을 하자고 하는데 동참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고 부끄럽다. 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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