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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예찬
게시물ID : humorbest_983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y?Jesus
추천 : 26
조회수 : 178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04 01:50: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2/01 14:58:16




The_Man_of_Sorrows_by_James_Sydney_Ensor.jpg

"The Man of Sorrows" by James Sydney Ensor





하늘 아래 모든 것들은 땅으로 이어지고 바람으로 섞였다. 우리는 모두 이 땅 위에 한 형제요 한 자매로서 태어났으나 세상은 어느 덧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핍박하고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니 우리는 그러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한다. 사람 섬기기를 하늘 섬기는 것과 같이 하는 세상을 만들어 모두가 평등하고 안락하며 여유 있는 생활을 하는 것. 이것은 허황된 꿈이 아니며 이 실현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이 바로 동학 교도들인 것이다. 이러한 이상을 가지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 종교는 앞으로 살아나갈 방향을 찾지 못하고 기복신앙에 빠지고 말 것이다. 동학의 이상이 개인의 이상이 되어, 즉 사인여천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꿈을 가질 때 사회적 모순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하여 그 모순을 극복하려는 자각이 생기는 것이다. 자연에 대한 자각, 정치에 대한 자각, 질서와 규범에 대한 자각이 생길 때 어떻게든 바로잡아 나가야 할 길이 열리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하기만 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 사회 변혁을 위한 혁명을 통해 인간은 마침내 스스로를 변화시킨다.









…수운 최제우는 동학을 펴기 시작한 지 만 3년도 되지 않은 1863년(철종 14년) 12월에 체포되었고, 이듬해 3월 10일 ‘삿된 도로 정도를 어지럽혔다는 죄(左道亂正之律)’로 대구 경상감영 안의 관덕정(觀德亭) 뜰 앞에서 처형당함으로써 죽음을 맞이했다. 이때 그의 나이 4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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