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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요약]중국에서의 한류가 불안한 이유.txt
게시물ID : humorbest_992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살까
추천 : 138
조회수 : 20762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24 08:11: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2/24 02:19:20



   대한민국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현역 드라마 PD중에서도 원톱은 누구일까? 국민사극 '허준'-'대장금'을 만든 이병훈 PD가 현역은퇴를 선언한 이후 원톱은 '별그대' 장태유 PD임에 분명하다. 실제로 시청률면에서나, 연기대상 배출 숫자면에서나, 한류드라마로서의 성공면에서나 현재 장태유 PD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드라마 PD를 찾기가 힘들다. 단적인 예로 '별그대'가 연말에 [연기대상]을 배출해내면 장태유 PD가 연출한 총 5편의 드라마중 4편에서 연기대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이런 장태유 PD가 최근 중국진출을 위하여 SBS에 휴직을 신청했다고 알려진다. '별그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후로 중국으로부터 영화감독 제안을 받았고, 고민끝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장태유 PD의 영화감독 데뷔는 축하할 일이다.


 문제는 국내가 아니라 중국에서 데뷔한다는 거다. 장태유 PD가 국내에서 영화를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면 '한류영화'가 되지만, 장태유 PD가 중국으로 건너가 영화를 만들어 대박을 쳐도 '중국영화'일 뿐이다. 혹여 그 영화가 국내로 수입되어 성공하면 '중류'가 된다. 다시말해서 '별그대'의 노하우를 가지고 중국만 이롭게 되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장태유 PD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요즘 중국이 다시금 한류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국내 스타PD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파리의 연인'-'시크릿 가든'-'신사의 품격'의 신우철 PD를 비롯하여 한류드라마로서 능력이 검증된 드라마 PD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나는 가수다' 중국판의 대성공을 기점으로 '아빠! 어디가?'-'1박2일'-'꽃보다 할배' 등등 국내에서 대박친 예능들은 모두 중국이 판권을 수입해가서 중국버전을 만들고 있으며, 여기에 김영희 PD를 비롯한 스타PD들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예능이라 할 수 있는 '런닝맨'마저도 중국판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껏 해외의 유명 컨텐츠를 수입해서 쓰기만 했던 대한민국 방송계가 이제는 컨텐츠를 수출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분명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다. 문제는 수출하는 나라가 중국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너무 단기간에 죄다 넘기고 있다는 사실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중국판 '런닝맨'이 히트할수록 원조 '런닝맨'의 해외인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결국에는 '한국판 vs. 중국판'의 경쟁체제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알다시피 중국은 소비시장이 거대하며 자본력이 우리보다 높다. 따라서 한국판 예능을 만들던 기술력-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아 중국판 예능을 만들어 밀어붙이면 결국에는 한국판 예능의 경쟁력이 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 1700억원이었고, 중국판 아마존인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 5600억원으로 알려진다. 오죽하면 블룸버그 통신에서 조만간 중국의 알리바바가 미국의 아마존을 제칠거란 예측까지 내놓았다. 이처럼 거대 소비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판의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짝퉁(?)으로 시작하여 본판을 잡아먹는다.        


 일본은 한류가 인기 높아도 소비상품으로 수입했을뿐 기술-노하우까지는 빼가지 않았다. 반면에 중국은 한류가 인기 높을수록 소비상품으로 수입할뿐만 아니라 원천기술까지 빼간다. 이는 외부에서 들어온 문물을 흡수하여 자기화 시키는 중국특유의 '중화사상'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런식으로 기술-노하우를 빼먹히다보면 머지않아서 '한류 ▶ 중류'로 변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만약 중류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진이후 어느날 갑자기 중국정부에서 '한류수입 금지'라고 차단해 버리면, 기술-노하우까지 열심히 전수하며 일군 중국이란 거대한 소비시장에서 한류는 뒤통수를 맞은 채 속절없이 쫓겨날 수밖에 없다. 중국은 정치체제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이게 얼마든지 되며, 실제로 미국의 거대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렇다고 해서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중국에 한류가 진출하지 않을 수도 없다. 문제는 중국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한류의 기술-노하우를 빼가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한류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존재하냐는 사실이다. 현존 드라마 PD중 원톱인 장태유 PD가 중국에 가서 영화를 찍는 것은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제2, 제3의 장태유 PD를 배출해 낼 수만 있다면... 



현존 아시아 최고 인기예능인 '런닝맨'의 중국판이 만들어지는 것도 제2, 제3의 '런닝맨'이 계속 생겨날 수만 있다면 오히려 한류의 위상을 떨치는 일이 된다. 문제는 이를 가능케 만드는 장기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이다.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해도 나는 새도 떨어뜨릴 듯 했던 김수현-전지현이 중국진출과 관련된 잡음에 시달리면서 국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EXO'의 크리스 사태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시작일뿐 중국의 거대자본이 한류를 사려하면 할수록 비슷한 잡음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    




1. 중국에서의 한류는 일본과 다름
2. 중국은 감독. 대본작가들을 섭외하고있음
3. 심지어 요새 배우들은 한국스타일과 매우흡사함.
중국엔터쪽에서는 감독에서부터 메이크업하는사람까지 통째로 
데려다쓰려고하는중
4. 그리고 한중fta로 감독.배우.스탭이 한국인이어도 성우를 중국으로넣고 중국자본이 20퍼이상이면 중국영화가됨
 5. 실제로 많은 피디, 작가들이 중국에서 활동하고있습니다...정말 많아요ㅠㅠ...


문체부에서 기술을 뺏기지 않을거라고 기사난걸 봤습니다.  중국으로의 기술유출막으려고노력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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