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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간호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게시물ID : humordata_1085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지망생
추천 : 4
조회수 : 157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5/18 20:38:44
1. 막말 간호사 사건이 인터넷에서 꽤 뜨겁게 끓어오르고 잇는데,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겠고, 대충 트윗에 '3초 안에 너희들 다 죽일 수 있다'라는 
   섬뜩한 글을 올렸단 것만 들었음.

2. 근데 정작 기사들을 보면 아무도 '간호사가 왜 저런 트윗을 썼는지'에 대한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막말 간호사'로 몰아가고 있음. 본인은 솔직히 그게 웃김.

3. 솔직히 병원 같은 공공기관에서 저런 험한 말 쓰는 건 오히려 고객이고, 시민임. 그리고 그런
   시민들을 대응하면서 항상 웃어야 하고, 고개 숙여야 하는 게 직원임. 이런 관계에서 과연 스
   트레스를 받지 않을 직원들이 어디 있겠는가?

4. 혹여, 어떤 사람들은 '그게 너희 직업의 일환 아니냐? 서비스 직이면 각오했어야지'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사람을 대하는 모든 직업 종사자들은 죄다 로봇이고, 감정없는 인형임? 본인이 근무하
   는 지하철 같은 경우에도 직원들 보다 더욱 험한 폭언이나 심지어 구타까지 하는 게 시민이고, 고객임
   직원이 불쾌하단 표현이라도 잠시 하면? 바로 본사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경위서 쓰는 게 직원이란 말.

5. '쉴드 치고 앉았네'라고 리플 다실 분들은 잘 생각해 보삼. 당신들은 '왜 간호사가 저런 트윗을 남겼을
    까?'란 생각을 해 보셨음? 혹여 기사 내용만 보고 '저거 나쁜 년이네'라는 생각을 한 건 아님?

6.  결론적으로 착한 직원, 성실하고 멋진 직원을 만드는 건 다름아닌 시민이고 고객이란 말씀.
    그러니까 아무리 화나더라도 막말 하기 전에 상대방 입장을 좀 고려했으면 좋겠음.
    그게 직원이든 고객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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