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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에 머물러있는 글들에게 바치는 시 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096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iffon
추천 : 8
조회수 : 300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2/06/03 09:42:30
오늘 학교에서 SAT봤는데......... SAT 라고 아시는 분들은 다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대학들어가기전에 얼마나 준비되어있는지보는 
미국에서 보는 시험 즉 수능 같은 시험인데.. 오늘 열심히 봤는...

진짜 한 반정도 풀다가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내가 왜 여기 앉아있는가 
이 하얀것들은 무었인가
나는누구인가
나는 왜 이틀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는가


 눈시울에 소금물들이 맺히더니 시험지에 엑스표 좍좍귿고

시 를지었어요................. 시험지위에..

사진찍고싶었지만 시험도중 찍으면.. 감옥가겠죠

더듬더듬 다시 써봅니다... 

제 마음입니다. 처음 지어본시라.. 미숙해도 용서해주세요.


제목: 베오베
지은이: 오유인

가라 가버리거라 어여 떠나가버리라거늘
왜 내손안에 계속 남아있는것이냐
나는 뭔들 아쉬워 널 떠나보내지 못하는것이냐

내 연인을 대하듯 내 아이를 대하듯
한자한자 읊고또 읊으며 내려가는구나
뭔들 부족할까 쓰다듬고 또 쓰다듬는날 보니 
한심하기 짝이없지만 그래도 널 보내야겠다

떠나라 멀리..저멀리 내눈에 보이지 않도록
그 끝이 눈에 보이는 결말이라한들 어떠하리
공중에서 타오르는 한줌의 불꽃이 된들 어떠하리

내 최선을 다했고 너또한 최선을 다했거늘
나는 다시 또다른 너를 찾아 해메이겠지만
후회는 없었다

내 비록 너에게 비단꽃 하나 쥐어주지 못했거늘
너는 나의 피요 살점이었다
잘가라

는 이상 유자에 묻혀있는 제 글들에게 바치는 시였습니다.

오유엔 멋진 시인분들이 많으시던데.. 제가 외국년이라 맞춤법에 약해서.. 그럼 꾸벅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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