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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질의 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군요 헐..
게시물ID : humordata_1106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한끼
추천 : 0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8 14:34:59
영국 스코틀랜드의 9세 소녀가 부실한 학교급식 실태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아가일앤드뷰트 지방의 로크길페드 초등학교에 다니는 마사 페인 양. 페인 양은 4월 30일부터 블로그(neverseconds.blogspot.co.uk)를 만들어 학교에서 제공되는 2파운드(약 3600원)짜리 급식의 사진을 올렸다. 또 스스로 ‘푸드오미터(food-o-meter)’란 기준을 만들어 급식의 질을 평가했다.

페인 양이 5월 8일 처음으로 블로그에 올린 1주 전 급식 사진에는 피자 한 조각과 크로켓 한 개, 그리고 조그만 컵 케이크가 고작이었다. 그는 “나는 한창 자라는 아이예요. 오후 수업에 집중하려면 크로켓 하나로는 부족해요”라고 썼다. 8일 제공된 급식 메뉴는 미니 치즈버거와 크로켓 2개, 오이 3조각, 그리고 색소가 들어간 3색 미니 아이스크림이 전부였다. 5월 30일에는 케첩과 소시지만 덜렁 든 핫도그와 통조림옥수수, 크로켓 2개만 나왔다. 다른 날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찾아볼 수 없고 그나마 제공되는 소량의 야채와 과일도 통조림 제품이었다. 설탕이나 소금이 많이 첨가돼 어린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식품이 주를 이뤘다. 페인 양은 캐나다 일본 학생들로부터 받은 채소와 곡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급식 사진을 올려 영국 급식과 대비시켰다. 
 
페인 양의 블로그 활동이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자 스코틀랜드 정부의 학교급식 책임자는 BBC에 출연해 “그 지방에서 공급되는 수많은 점심 중 어쩌다 제공되는 부실한 급식을 뽑아 블로그에 올린 것”이라며 “우리는 학생들에게 과일 체리토마토 양상추 등을 풍부하게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음 날 페인 양은 “그런 음식을 학교에서 접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급기야 14일 지방의회는 블로그에 더이상의 급식 사진을 게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가 부실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에 분노한 누리꾼들과 유명인사들의 반발을 샀다. 페인 양의 블로그에는 17일 현재까지 540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씨와 마이클 러셀 스코틀랜드 교육장관도 지방의회의 결정을 비난하며 페인 양을 거들었다.

결국 로디 매퀴시 아가일앤드뷰트 지방의회 의장은 15일 사진 게재 금지 결정을 철회할 것을 약속하며 의회가 부실 급식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페인 양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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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20618/47084723/1



차라리 맥도날드에서 나오는 점심특선 빅맥 3,500원짜리 햄버거가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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