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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북한 선전비서, 강연서 "미-일-남한 동시 공격"
게시물ID : humordata_1209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치루
추천 : 1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6 21:52:44
◇ 북한이 지난 4월 13일 오전 인공위성 추진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됐다. 사진은 발사를 앞두고 지난 8일 외국언론에 공개된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발사대에 설치된 '광명성 3호'. ⓒ연합뉴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1만3000㎞ 위성 발사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사 시 미국과 일본, 남한을 동시 타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안>이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2007년 북한 노동당 선전비서의
해외동포 간부들을 상대로 한 강연 음성 녹취록에서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하기 위해 1만3000㎞의 위성 발사를 성공시킬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북한은 국제적으로 자신들의
문제가 잠잠해지면 미국과 중국간에 본격적인 대결이 가시화되어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노동당 선전비서의 강연 내용이 담긴 육성
파일을 분석해보면 북한은 미국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조미(북미)회담이 결렬되는 등 북미관계가 악화되자 핵 보유 능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로켓 발사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10월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국 특사간 협상 과정을 설명하는 강연자는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북한은 미국과 일본,
한국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고도 과시했다.

강연자는 먼저 “위대한 장군님께서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략 책동을 간파하시고 핵 과학자들을 친히 육성해 주셨다”면서 “만일 미국 놈들이 앞으로 정세를 악화시켜 제2 조선전쟁이 벌어지는 경우 우리는 미국 본토, 일본 본토, 남조선을 동시에 타격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은 “타격을 할 힘이 있는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하자면 1만3000㎞면 됩니다. 1만3000㎞ 위성을 쏘았다, 이건 열두번 타격하고도 남습니다”라는 말로 이어진다.

노동당 선전선동부는 북한 지도부의 정책을 대내외에 선전선동하는 활동을 관장하는 부서로 강연 중간 중간에 평소 김정일의 발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노력해온 점을 언급하는 대목에선 “위대한 장군님께서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략 책동을 간파하시고 고난의 행군 시기 선군정치를 하시면서 30~40대의 우리 핵 과학자들을 친히 육성해 주셨습니다”라고 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기지가 함경북도 화대군 무산리에 있고, 이곳에서 발사 실험이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불바다가 됐다는 대목도 나온다.

강연자는 “로켓 한 발 개발하자면 김책제철연합연구소 같이 큰
공장을 50개 팔아도 그 값을 보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장군님은 인민들이 굶는 것, 자신은 돈이 아쉬우면서도 여기에 다 집어넣었다(쏟아부었다)”고 선전했다.

“장군님이 이렇게 했기 때문에 우리가 놈들(미국을 지칭)에게 먹히지 않았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벌써 오래 전에 먹혔을 것이고, 인민들이 이것을 이해할 때가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북한의 과학자들이 직접 개발한 로켓은 처음 사거리 550㎞로 시작됐다. 그 다음 1000㎞, 3000㎞, 6000㎞까지 성공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는 괌과 하와이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라고 과시했다.

강연은 북한의 미사일을 어느 누구도 요격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강연자의 연설을 요약해보면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요격은 전쟁에 다름없고, 수평비행할 때 요격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하강할 때 요격은 요격하는 쪽에서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강연자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보면 “지금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발사장을 까는 거다(폭파하는 것이다). 이거야 전쟁
이지 요격인가. 두 번째 방법은 발사된 미사일이 수평비행할 때 까는건데 이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총알이 총알을 어떻게 까는가. 세 번째 방법은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하강할 때 올려 까는 건데 이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런데 미사일이 땅바닥에서 터져 피해 입으나 대가리(머리) 꼭대기 위에서 터져 피해입으나 피해입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이것도 요격인가. 이러고 돌아다닙니다 지금. 절대로 요격 못합니다”이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14년간 3차례의 위성 발사 시도를 했다. 1998년 광명성 1호 발사 시도, 2009년 2호, 2012년 3호를 발사하기까지 기술적인 발전도 있었다.

특히 북한은 지난 4월 13일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은하3호 로켓 발사를 하면서 5000~6000㎞ 정도까지 날아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험했다. 북한은 끝까지 위성이라고 주장했으나 그 즈음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 지하 핵실험에 갱도
공사를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했다.

강연의 내용을 미루어볼 때 북한은 이미 2007년 이전에 핵실험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로켓 발사 실험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연자는 “2003년 8월 27일 오후 4시부터 45분간 미국과 단독회담을 할 때 미국은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와 종교탄압 문제 등을 요구해왔다”며 “이에 (북한 대표는) 첫 번째 뭘하고 두 번째 뭘하고 세 번째 뭘하고 네 번째는 꽝 하겠다 이렇게 나왔단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꽝 하겠다는 것이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1994년 10월 21일 조미 기본합의문에 따라 우리 로켓 발사
시험 일시 중지했던 거 재개하겠다, 이 소립니다”라고 했다.

강연에선 2003년 이라크전쟁이 한창일 때 미국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쟁뿐 아니라 다른 하나의 전선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당시 중국이 이 문제의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을 비판하는 대목도 나온다.

강연자는 “벌써 오래 전에 우리가 하나의 중국으로 인정해주는 대가로 저 사람들도 우리를 하나의 조선으로 인정하겠다, 계급적으로 약속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1992년도 남조선 돈 좀 빌려다가 자기네 경제를 발전시켜야 되겠다, 소위 국가이익을 논하면서 우리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남조선
아이들하고 관계를 맺지 않았는가”라며 “이런 식으로 국제무대에서 소위 자기네 나라 이익을 논하면서 우리 문제 해결에 석연찮게 놀면서 곧잘 약속을 저버렸단 말입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강연자는 “좀 더 말씀드리면 그때 중국 아이들이 남조선 아이들과 빌붙어서 겨우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40억달러를 얻어갔다고 했습니다. 지금 대만놈들이 뭐이라고 하는지 압니까. ‘보라 중국사람들도 당신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외교관계 맺으면서 40억달러 얻어가지 않았는가. 자기는 우리와 외교관계 맺자고까지 안한다. 대만 좋다, 한마디만 해달라. 하면 당장 400억달러 주겠다는 겁니다. 보시오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가 얼마나 높아졌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만이 이렇게 나오는 바람에 중국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연자는 “이러자 중국이 중국돈 2억5000에 무상
지원 하겠수다, 그래 우리가 그랬단 말입니다. 우리가 차라리 유리공장이라도 하나 달라. 그래 들어온 게 대한친선유리공장이란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연자는 “앞으로 두고 보십시오. 국제적으로 우리 문제만 잠잠해지면 다음번 대결은 미국과 중국이 하게 돼 있습니다. 전쟁을 해도 미국과 중국이 하게 돼 있단 말입니다”라며 향후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강연자는 “지금 우리는 해방 직후 정세와 같습니다"라며 "힘 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우리 장군님의 선군정치를 특색 있게 받들 때입니다"라며 반미대결에서 승리를 이룩해나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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