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전국의 초딩들을 잠 못들게 했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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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야인시대

2002.07.29~2003.09.30

없으니 음슴체

때는 파릇한 초등학교 5학년

그 해 여름에 전국의 초딩들을 잠 못이루게 했던 드라마가 있었음

제목은 야인시대, 김두한의 삶에 관한 드라마임.

오래된 작품이라 그런지 지금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한화 한화 손꼽아 기다렸었고 보고난 후엔 잠이 잘 안왔었다능..

여자분들도 아시는 분이 많지만 당시 남자들 사이에선 이 드라마 모르면 대화 자체가 안됫음 ㅋㅋ

교실 한쪽에서 누군가 분위기에 심취해서 \"나는 야인이 될꺼야~,어두운 세상 해쳐가며~\"

하면 교실한쪽에서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아 ,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려 하네~\"

그럼 몇몇이 코러스로 \"빠라바라빠라라 빰빠밤~~\" ㅋㅋㅋㅋㅋㅋㅋ

한화 한화 지나갈 수록 고독한 남자의 길을 걷는 초딩남들이 많아졌고 중절모를 구해서 오는 녀석까지...

걸음 걸이도 싸움할 때 원그리듯이 걷고 ㅋㅋㅋ

월드컵과 더불어 전국을 뜨겁게 달구던 이 드라마는 김두한이 성장하면서 주인공이 궁예아저씨로 바뀌게 됨.

길거리 싸움에서 약간 권력적이고 정치적으로 변해가면서 점차 초딩들은 흥미를 잃게됨.

하지만 간간히 멋진 대결도 보여주고 시라소니의 복수전은 정말 흥미진진...

시청률 급하락 하는 장면 jpg

유튜브에서 명장면들이 있길래 퍼옴. 시라소니의 대결이 압권

1. 김두한 vs 신마적

2. 김두한 vs 마루오까

3. 시라소니 전설의 40:1 싸움 파트1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함

당시 신문에도 보도됨

4. 시라소니 40:1 싸움 파트 2

비겁한 상대에게 결국 패하게 됨

5. 끝판왕 시라소니 복수전 (5:00 부터 보시길 추천)

PS - 시라소니는 팔도 최고의 싸움꾼 이었다고함

겉보기에는 그냥 동네 아저씨 같은데 ㄷㄷ...

여튼 나의 초딩시절을 불살른 추억의 드라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