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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동행-북에서 온 남편 베트남에서 온 아내
게시물ID : humordata_1339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jjman
추천 : 1
조회수 : 21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18 00:11:50
유머글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보길 바라는 마음에 게시판 이탈합니다ㅠ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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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와 가스가 끊긴, 동태장수의 신혼집

대전의 어느 다세대 주택. 불도 들어오지 않고 난방도 되지 않는 반지하 방에, 북한에서 온 남편 이광 씨(40)와 베트남에서 온 아내 류빈 씨(25)가 살고 있다. 이광 씨는 원래 용접 일이나 건설 일용직으로 생계를 꾸렸었다. 하지만 어릴 때의 영양실조로 인해 구루병을 앓고 있는데다가 허리디스크까지 있어 지속적으로 일하기가 어려웠고, 더욱이 겨울이 되면서 일거리가 일정치 않아 졌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생선 장사. 3만 원을 주고 산 중고 리어카를 끌고, 그날그날 장사가 잘될 법한 자리에 좌판을 펼친 후, “동태 보고 가이소. 한 마리 이천 원입니다.”를 쉴 새 없이 외친다. 그러나 직판장에서 떼어 온 생선을 다 팔아도, 남는 돈은 2-3만 원. 밤마다 공병을 줍고 새벽에는 종종 목욕탕 청소도 하고 있지만 아내의 출산 비용과 밀린 월세, 관리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 목숨을 건 탈북

이광 씨는 원래 북한의 통신병이었다. 스무 살에 입대하여, 전신주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하기까지 13년을 복무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버지는 너무 굶어 간복수로 돌아가신 후였고, 어머니와 누나도 매일 굶고 있었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식구들을 데리고 한국에 가기로 결심했고 1년여의 긴 탈북 과정을 거쳐 2006년 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러나 한국생활도 만만찮았다. 위 종양 제거수술을 해야 하는 어머니와 지적장애 3급인 누나도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정착 지원금의 절반은 탈북을 도와준 브로커에게 넘겨야 했고, 힘들게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새터민이라 물정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 “남편, 넘버 원이예요!”

그런 이광 씨가 기댈 곳은 아내 류빈 씨뿐. 베트남에서 시집 온 류빈 씨 역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다. 2011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만났을 때 서로 첫눈에 반한 두 사람. 류빈 씨는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부모님과 언니, 남동생과 살고 있었는데, 류빈 씨의 남동생이 이광 씨의 누나와 같은 지적장애인이다. 비슷한 아픔에 서로에게 더 마음이 가게 되었다고. 이광 씨가 장사를 나갈 때마다 아내 류빈 씨도 매일 함께 한다. 서툰 한국말로 장사를 돕기도 하는 류빈 씨. 그러나 이광 씨는 아내가 만삭인 몸으로 추운 장삿길을 따라나오는 게 영 불만이다. 나오지 말라고 아침마다 실랑이를 벌이지만, 함께 있는 게 좋다며 류빈 씨는 막무가내다. 잘 해주지도 못하는데, 늘 남편이 “넘버 원”이라는 류빈 씨. 마음을 알아주는 아내에게, 이광 씨는 고맙고 또 미안하다. 그래서 더 살뜰히 아내를 챙긴다. 

 

 

# 태어나자마자 차가운 방에서 지낼 아이에게 미안한 부부

출산을 앞두고 정기검진을 간 이광 씨 부부. 그런데 류빈 씨의 골반이 작아 자연분만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몇 달째 월세와 관리비를 밀리면서도 자연분만 비용조차 다 모으지 못했는데, 그보다 두 배 비싼 제왕절개 비용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 지.. 게다가 태어나자마자 아이를 차가운 방에서 재울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아이를 볼 생각에 행복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해할 수도 없는 부부.

그리고 출산일 아침, 늘 씩씩하고 밝게 웃던 류빈 씨가 진통을 겪으며 눈물을 보이는데....



 

 

"<현장르포 동행>에서 함께 '동행'할 주인공 가족을 찾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월세가 밀렸다거나, 여관살이를 한다거나,

빠듯한 살림에 아픈 사람이 있어 병원비가 벅차다거나,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가정 등..)인데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가족을 찾습니다.

한 번 만 주위를 둘러봐주시고, 이 같은 가족이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 김지윤 작가 010-5068-0214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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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게 사시는, 이광 씨 가족 분들 같은 사례를 찾고 있는데,

아무래도 어머님들이 이웃분들에 대해서 많이 아시더라구요.

이광 씨 역시, 그 지역의 이웃 어머님께서 소개해주셔서 알게 되었구요 ^^

 

요건 제작진이 부탁해서 포스팅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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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음아파서 동행을 한동안안보다가 다시보기로 어제 봤어요...

 

북에서 온 이광씨는 낮에 동태팔고 밤에는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아기양말을 보고도 돈이없어 못사고 눈을 못떼더라구요

 

베트남에서온아내는 골반이 작아서 제왕절개로 낳는데... 제왕절개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이편은 담주도 2편으로 나올예정인데... 예고편보니까 아기를 낳고... 집은 너무 추워서 아기를 데리고 찜질방으로 가더라구요...

 

베트남에서 온 아내두 몸도 제대로 조리못한거같고... 저도 제왕절개를해서 그 아픔 잘 아는데....

 

아 예고편보고 아기가 너무 안쓰럽고... 같은 아기엄마로써...멀좀 보내주고싶어서요... 요부부도 딸을 낳았거든요~

 

제가 동행측에 게시판에 이광씨 주소는 받아놨는데... 혹시 엄마들~ 같이 보내실분 계시면 비덧주심 주소 드릴께요~

 

전 기저귀라도 사서 보내려구요~

 

 

이글은 스크랩 부탁드려요~!!!

출처 : http://blog.naver.com/min4198/11016237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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