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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짓돈주의) 탄산수 나눔 인증+오유 전도 인증+꼬까옷 인증
게시물ID : humordata_1361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나멩
추천 : 5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21 17:45:05

글을 쓰다보니 어떤 게시판에 올려야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제일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이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네요.

혹시나 이 게시판 이용에 눈쌀 찌푸려지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면 겸허히 받들어 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목동야구장이 베란다로 보이는 곳에 살고 있지만 부평이라는 곳이 멀게만 느껴지진 않아요.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고, 아부지 병원도 거기에 있고(부평역 역사 6층 ㅎㅊ내과라능! 심심하면 와서 코청소 해달라고 하세요. 코딱지가 푸콰쾅하면서 뿅!하고 사라지는 쾌적함을 맛보실거야..), 베프도 거기 살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궂이 쌈짓돈에 가고 싶었다기보단 부평에 오랫만에 가고 싶어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당.

 

 

 

 

어쩌다보니 친구를 오유에 전도하게 되었네요ㅋㅋㅋ

친구도 오유를 알게 된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일베와 오유의 얘기, 정치적인 얘기, 사람들의 특성 이런 것들을 한참 알려주었더니

'아, 나도 오유보면서 좀 더 세상보는 눈을 키워야겠다.'

이러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친구와, 이 친구 남친과(잠깐... 오유는 asky인데?!), 좀 이따 이 글에 등장할 또 다른 친구

총 이렇게 세 명에게 오유를 전도했네요♥

 

쨋튼 이러고 있는데 마침 쌈짓돈의 안방마님 응나양께서 또 다른 글을 올리셨었죠.

거기에 탄산수를 주신다고 쓰셨기에 술을 좋아하는 제가 냉큼 신청을 했습니다.

 

 

ㅋㅋ 저는 이 때 이미 쌈짓돈 후기 과부하를 염려했었습니다....ㅋㅋㅋㅋ

이렇게 댓글을 쓰니 응나양께서도 흔쾌히 그러라고 하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대망의 4월 20일!

어제였죠.

나름 꼬까옷을 빼입고 외출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다른 오유인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서 쌈짓돈가면 꼭 주변을 살펴봐야겠다고 맘을 먹고 가놓곤

막상 친구랑 수다떠느랴 주변 둘러볼 생각도 안했었네요;;

생각해보니 응나양과 오라버니 얼굴도 제대로 안 본 것 같은..;;;;;;;;

 

 

 

저는 정말 인간적이다 못해 처참한 몸둥아리를 지녀서 이런 사진을 올리기가 민망하네요...;

하지만 나름 꼬까옷을 입은걸 왠지 인증하고 싶어서...ㅋㅋ

파랑 블라우스는 시스루 재질이라 비치는 거고 가오리 소매예요.

그 위에 칠부 자켓을 입고 또 그 위에 자켓 하나 더 걸쳤네요.

치마는...... 너무 짧죠?;;;

게다가 징이 다닥다닥 박혀서 노는 언니 포스 물씬 나지만

여자친구들 만날 때 왠지 기분내고 싶으면 가끔 꺼내입는 치마랍니다.

 

 

조금 더 날씨 따뜻해지면 자켓 다 벗고 저러고 나가고 싶네요.

아, 신발도 찬조출연ㅋㅋㅋㅋ

저거 자세히 보면 웨지굽이 투명임 ㅋㅋㅋㅋㅋ

싴해보이고 싶을 때 가끔 꺼내 신는 아이예요.

 

이 날 친구 패션:

 

 

하의가 정말 이쁜 꽃무늬 쫄바지에 흰 운동화였는데 전체샷을 안 찍었어요ㅜㅜ

예쁜 민트 자켓에 흰 맨투맨이 정말 봄패션같죠?

게다가 친구는 단청(절에 그려지는 벽화나 문양 아시죠?)을 그리는데,

자신이 그린 불교적 무늬의 연꽃봉오리를 가슴팍에 달았네요.

너무 이쁘죠♥

 

쨋튼 이렇게 꼬까옷을 입고, 그냥 탄산수받기가 죄송하기도 하고 응나양과 오라버니 두 분

이 일, 손 많이 써야 하는걸로 알고 있기에 혹시나 손이 상하실까 염려되어

응나양 것 하나, 오라버니 것 하나 각각 핸드크림을 포장해서 갖다드렸어요.

이쁘게 써주셨음 좋겠습니다^^

 

막상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탄산수도 달라고 하는데 그 때가 사람이 한창 때라(오후 일곱시쯤?) 달라 하기 좀 민망했었어요.

그래도 친절히 갖다주셨는데,

아니 이게 왠걸ㅋ

  

두둥.

쬐끄만 토닉워터를 생각하고 있던 제게 1.8L의 탄산수 등장ㅋㅋㅋㅋㅋ

일곱개 정도 있으시다 하셨는데 저에게 더 쥐어주시려는 거 극구 사양해서 두 개만 받아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에이드도 얻어먹고 탄산수도 가져가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음식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께서 많이 얘기하셨으니 사진과 언급은 궂이 안할게요^^

 

아, 응나양!

음식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제 친구는 자기가 먹어봤던 돈까스 중 최고래요.

근데 저희가 너무 많이 남겨 혹시 맛없다고 생각하셨을까 염려되더라고요.

죄송해요.

그게 아니라 제가 하루종일 굶다 저게 첫 끼여서 그랬는지 튀김이 조금만 들어갔는데도 배가 불러 버렸다는......ㅜ

쌈짓돈이 포장도 안되는걸 알기에 포장해 달라고 할 수 없던 상황..ㅜㅜ

대신 야채 한 보울 주신 것 하나도 안 남기고 폭풍흡입 우아와아ㅗㅇ아아어

 

쨋튼 저는 도저히 탄산수 두 병을 안고 서울로 다시 돌아갈 엄두가 안났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친구와 의논 끝에 쌈짓돈과 가까운 이 친구네 집에서 진토닉(!!!!)을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진토닉은 진+탄산수의 조합이예요~

그래서 이것저것 장도 보고 다른 친구도 불러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후드리챱챱 요리해서 나온 결과물!!!!!

 

짠!

 

.

.

.

.

읭?

 

사실 진토닉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ㅋㅋㅋㅋ

진토닉 먹기 전에 입가심으로 샹그리아 먼저 만들어 먹자며

레몬+오렌지+사과+와인의 조합으로 샹그리아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미 시간은 한 것도 없이 새벽 두시.........

결국 저것 한 잔 먹고 진토닉은 빠이빠이하고 다들 잠자리에 들어버렸답니다ㅋㅋㅋㅋ

하지만 조만간 응나양의 탄산수로 멋들어진 진토닉을 해먹을 거예요!!

 

그 이후 나만 잠 못들어 남의 집에서 나 홀로 어둠 속에서 오유하고 있던게 유머.

그러고도 잠이 안와 친구 노트북에 깔려있던 수많은 애드웨어 다 치료하고 잤다는 것도 유머......

 

 

완전 스압인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응나양!

제가 찍은 쌈짓돈 사진, 오유에 올리기엔 왠지 눈치보여서 그러는데

혹시 쌈짓돈 사진 필요하시면

[email protected]으로 페북친구 신청해 주시거나 메일 하나 주시면 제가 사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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