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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집에 못들어갈 뻔 했던 썰.txt <음슴체&브금有>
게시물ID : humordata_1451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history
추천 : 0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27 14:18:21

본인은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음슴체를 씀


본인은 밤에 산책하는걸 매우 좋아함 그래서 어제밤에도 오랜만에 산책하려고 

가족들이 모두 자는 새벽 1시 반? 2시쯤 야음을 틈타 밖으로 나가 콧구멍에 바람좀 넣음 


그리고 "아! 이제 들어가야징!!!" 하고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여는데, 

"ㅇ,,,응? ㅇ,,이거 왜이래??" 현관문이 안열림!! 

그래서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서 다시한번 현관문을 열어봄 


그런데 진짜 문.이.안.열.림.ㄷㄷㄷㄷㄷ

필자는 본인의 방에 불을 켜놓고 나왔는데 한 밤중에 볼일이 급하셨던 어머니가 잠에서 깨어 화장실 들렸다가 

현관문이 안 잠긴게 눈에 보여 문을 잠그셨던것 같음... 

"어쩐지 열쇠를 들고 가고 싶더라" 하는 생각이 듬 


어쩄든 본인은 정말 당황했음. 

"허허허헣허 나이 스물에 노숙을 해야 한다니!!" 이런생각도 들고 

"허허허헣허 친구놈들이 전화는 안받겠지?" 이런생각도 함

그런데 갑자기 머리에 "번뜩!" 하면서 무엇인가 떠오름! 

그것은 바로 내 방에 있는 창문이었음


(우리 집은 반지하이기 때문에 창문이 바로 밖으로 향해 있음 그리고 화장실 뒤쪽으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쪽문도 나 있음)


그래서 현관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화장실 쪽문으로 향함 

그리고는 내 방 창문으로 나 있는 좁은 통로로 진입함. 그런데 문제는 통로가 조금 많이 좁았음 

그래도 방에 들어가겠다는 필살의 집념으로 몸을 이리 저리 비틀며 내 방 창문 앞 으로 진입은 성공함.


그런데 문제는 창문에 모기장이 발라져 있었음,.,,,

"허허허 이거 어쩌지" 하던 생각도 1초,,, 

창문 윗쪽을 보니 모기장이 "나를 뜯어!" 라는 모습으로 

살짝 떨어져 있었음. 그래서 그래 저거야! 하고 뜯기 시작함 그런데 중간에 두 사람인가 지나가고 차도 지나가는 거임 

그래서 "나를 도둑으로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식은 땀도 나고 사람 지나가면 하던 일을 멈추고 옆으로 살짝 피하기도 함.....

정말 007뺨쳤음,,,,,ㄷㄷㄷㄷ


각설하고, 모기장을 절반 쯤 뜯었을까? 이제 들어가도 될만큼의 구멍이 생김 그리고 이제 들어가도 되겠다.

싶어서 먼저 핸드폰을 침대 위로 집어 던지고 창문쪽에 걸려 있던 대금도 띄어서 침대로 집어 던지고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고 

침대 위로 낙하할 준비를 함

(침대하고 창문하고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의 거리는 있음) 

"이제 가는거야!" 하는 마음으로 침대위로 뛰어내림 그리고 침대 특유의 스프링 소리가 '튀으웅웅'하고 남.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는지 몸이 조금 쑤심ㄷㄷㄷ 

그리고 창문 밖에 있는 슬리퍼를 조용히 현관문에 갔다놓고 본인은 잠을 잠....ㄷㄷㄷㄷ


정말로 잘못 했으면 밖에서 노숙 할 뻔,,,,,ㄷㄷㄷㄷㄷ




결론 다음부터 산책하러 갈 땐 열쇠를 들고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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