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야.. 그여자가 나 관심있어 하는 것 같지 않냐? -------------> 이게 갑자기 무슨 소리래?
B : 왜? 어떻게 했길래?
A : 아니 어제도 나 퇴근 하려고 일어나는데 가방메고 일어나더니, 오늘도 나 퇴근하려고 일어나는데 가방메고 일어나더라?
B : 야 그것만 가지고 관심이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 않냐?
A : 아니야 확실해 뭔가 좀 달랐다니까?
B : 그러니까 뭐가 좀 달랐는데?
A : 어제랑 오늘 두번 다 나 퇴근하려고 일어나는데 일어났다고...
B : 그래서 뭐 집을 같기 가기라도 했어?
A : 아니, 난 지하철타러 오고 그여자는 버스타러 가고, 말도 한마디 안섞었어
B : 그럼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이야기를 하는거야?
A : (잠시 생각뒤)...음 그럼 그거 나 좋다는 싸인이 아니야?
B : 무슨 말같은 소리를 해야 들어주지..ㅡㅡ
A : 에휴.. 그럼 나 올해도 안생기려나??
B : 뭘 생길만한 일을 해야 생기지..
A : 모르겠다..작년에도 아무일 없더니...올해도 없으려나..
B : 너 뭐 삼재 그런거 아냐? --------------> 밑도끝도없이 뭔 삼재????????????????????????????????
A : 응 나 올해 나가는 삼재래..
B : 아 그럼 올해까지만 않좋은거 아냐?
A : 모르지 뭐...
B : 야! 건대다 가서 술이나 한잔하고 예쁜여자 있으면.....ㅁㄴ이ㅏ럼ㄴ애ㅑ롬ㅇㄴㄹ
(그렇게 둘은 내렸다)
어제 저녁 퇴근길 7호선에서 친구사이로 보이는 남자두명의 대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그렇게 그 둘은 미녀를 찾아 건대입구에서 내렸다.
출처 : 본인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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