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내 디씨인사이드 아이디로 들어가보았다..[항마력주의,스압]
게시물ID : humordata_1554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론리아일랜드
추천 : 11
조회수 : 158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7/31 00:42:55

하..이때가 중2였습니다... 한참 디씨 합필갤에 빠져서 FL 스튜디오 공부와 Sony사의 Vegas 를 독학하며 어떻게 더 병맛같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합성을 할지 공부할때였죠.. 심지어 포토샾도 독학해가며.....
캡처.PNG
하... 그나이에 이런발상은 어떻게 나온건지;;
(이불 겁나 차고싶네요..)

이때 당시에 아마 제가 합필갤을 그만두게된 이유가 하나 생긴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이호* (이름도 거론하기 싫네요 이제)

코갤에서 유입된 종자들이 합필갤에 잔뜩 이호* 짤과, 재미없는 드립, 합성만 가득하고 원래 썼던 소스들은 철저히 무시받던 시대였죠
그때부터 였을지 누가알았겠습니다. 일베의 탄생...(그때 저도 종종 관심끌려고 합성했었습니다.)

근데 고인이라는 점도 그렇고, 그렇게 재밌는 사건도 아니고, 전 어린나이에 마음이 찝찝했습니다. 그 계기로 합필갤을 떠났죠,,
절 기억하시는 분은 많이들 없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그대로 합성을 하다가 일베로 넘어가 버렸다면, 아마 전 지금쯤 여기 없겠죠..

그 이후로 전 음악공부와 영상 편집공부를 놓지않고 제가 원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작품들로는

- 제 1회 29초 영화제 본선진출작 [이상] 
- 문화체육 관광부, 청예단에서 주관한 학교폭력예방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시점(Point of view)] 
가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을 만들때는 한참 오유에 입문하였을때, 많은 글들을 보았습니다. 정말 성소수자를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라도 대면해본건 처음이였습니다.
뭔가 그들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게 없을까, 라는 찰나에 저 영상을 감독하고, 편집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작품은 작년에 만들었는데요, 저의 최근작이자 저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지만 현재로써 제가 가진 최고의 작품입니다. 왕따에 관한 주제로, 무성영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성영화들을 보면 항상 말보다 표정,몸짓 행동들로 표현하는 이 작품세계가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FL스튜디오는 합필갤에서 MB소스, 장문복, 빌리신음소리;; 같은걸 합성하던 프로그램에서 저의 작곡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나름 꿈은 아니더래도 지금은 취미정도로 랩과 작곡을 즐겨 하고있습니다. 제가 작곡을 시작해 끝까지 곡을 완성(?) 을 한건 한곡밖에없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다른 음원에 제 랩을 얹어서 믹스테잎을 냈었죠. 이것도 작년에 일어난일입니다.

곡은 제가 작곡한 skit [Like An OFWGKDA] 이 있습니다. 솔직히 한곡 더있는데 그곡은 좀더 난해해서..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니였는데 제가 디씨를 그만두게 되고 오유에 들어온지 어언 3년이 넘었네요.

정말 사람일이란건 모르나봅니다. 겨우 빌리나 합성하려고 다운받았던 프로그램들이 지금은 저의 유일한 취미들이 되었으니까요.

오유 덕분인지 여자친구가 생겼다가도 자석처럼 다시 헤어져서 오유품에 안기게 되네요. (또르륵..)

뭐 병맛으로 그냥 제 옛 디씨 자료들 올려서 셀프 자학하려다가 웬지 이런 자취를 여기에 남겨보고 싶었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가네요.. ㅋㅋ 뭐..이제 과거고 저에겐 즐겁고 이불 찰 추억이니까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오유분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햏햏!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