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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성분 립스틱 찾아주다 환한미소 날린 Ssul
게시물ID : humordata_1565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야알겠다
추천 : 3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0 19:14:24
나에게도 오유에 글을 쓸수 있는 그런 에피소드가 생겨서 신나서 음슴체로 갑니다

요즘 결혼 준비로 머리가 터져나가는 평범하디 평범한 징어임.

청첩장도 줄겸해서 간만에 야구 동아리 부원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음

룰루랄라~~ 콧노래도 부르고 '프 리 덤' 을 외치면서 멀고 먼 여정을 시작하여

지하철은 어느새 돌고돌아 7호선으로 환승하여 모녀지간으로 예상되는!

서서가는 사람들이 가장앉고 싶어하는 자리인 문옆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진을 쳤음

궁금하신분들이 없을수도

있지만 본인의 목적지는 상동이었음. 장장 1시간이 넘는 대장정이었기때문에 가방에 이것저것

챙기고 가던중 무튼. 모녀지긴 앞에서 눈치를 보고있던중 ... 뚜둥.. 여성분.. (딸)이 

이거 맞으면 죽겠다 싶을 정도의 두께를 지닌 책을 꺼내서 보기 시작했음... ㅠㅠㅠ

마치 나에게 여기 앉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무언의 압박같은 손놀림이었음..

아 이거 망했구나 싶었던 찰라. "뚤류류ㅠ 여기는 철산 철산입니다" 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책을 다시 넣는게 보였고 분명 몇페이지 안봤는데...왜 꺼냈지 하는 새역시 나의 자리운은 하면서 

언넝 앉아야지 하는생각과 손을 꺼내 앉으면서 옆자리 사람 치지 말아야지 하는생각에 앉을려는데..

딸에 자리에 .. 여성분들이 쓰시는 입슬 막대기가 보였고. 나도 모르게 저기요 하면서..

불렀지만.. 나의 오징오징 목소리는 딸분에게 들리지 않았고.. 어쩔수 없이 어깨를 톡톡..

사실 이때 변태취급받을까봐 조심시러 웠음. 하고 주니까 감사합니다 라면 인사를 해주셨고

오늘 착한일 하나 했다 생각하고 자리에 앉ㅇㄹ려고 하는데...

읭!!?!??!?!?!?!!?!!?!!!?!

내자리 없어짐...!!????????????????? 나.. 나니???

분명 내가 입술막대 찾아주는걸 보았음에도ㅠ뷸규하고..!!

옆의 청년이 쓰윽.. 유령와 같은 움직임으로 저리에 안착하였고..

눈 마주침과 동시에 난 내가 낼수 있는 제일 환한 어이없는 미소를 날려주렀지만..

그 청년은.. 신ㄱㅕㅇ도 안쓰고 팔짱과 눈을 감으며 아는척 하지마를 시전..

바로 글씀과 동시에 지금까지 글쓰면서 도착지에 도착하였으므로 개이득을 외치면서 상동에 도착했네요.

첫 유머글이고 제 경험담이라 뭐라썻는지 재미있는지 모ㅡ겠지만


무틍바이바이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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