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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패스트푸드점에서 밤샘=공짜 감자튀김?
게시물ID : humordata_1565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풍잎
추천 : 6
조회수 : 207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23 17:18:53
닉네임이 간접적으로 암시하지만 전 캐나다에 삽니다. 정확히 말하면 1년됬지요. 개인 경험을 웹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진않지만 별나고 재미있으면서도 고마운 경험을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새벽에 패스트푸드점-업체이름 말해도 되나요? 버거왕이라고...-을 왔는데 24시간 오픈인데다 공짜 와이파이가 있는겁니다!-한국보다 적은 인구로 한반도가 풍덩 들어갈 호수 몇개를 포함하는 광할한 영토를 지배하는 겨울의 지배자들에게는 공짜 "무선"인터넷은 보통 사치라고 여겨지죠.- 일이있어서 여기서 밤을 세우게 됬죠. 스페셜 '할인'매뉴 하나를 시켜서 두시간전에 다 먹고 철면피로 여기 계속 앉아있죠. 새벽 4신데말이죠. 근데 방금 종업원분이와서 저한테

콜라랑 감자튀김을 주네요?!!;공짜로(...)

저말고 몇명 더 있는데 모두 다 그렇게요. 일단 고맙다곤 했는데 뻥져서 이건 무슨상황인가... 보통 할인메뉴하나 시켜서 몇시간전에 다 먹고 앉아서 전기와 인터넷을 소비하는 철면피손님을 보면 눈치를 주잖아요? 근데 콜라랑 감자튀김주고나서 하는말이 아침손님들 몰려오기전에 청소하는데 귀찮게하지 않았냐네요.
이사람들은 뇌속에 달콤한 메이플시럽으로 가득차있나봐요.
09.jpg
도대체가 이 친절력은 1년이 다 되도록 살면서도 적응이 안되네요... 혹시 무슨상황인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철면피인 작성자는 눈치보여서 나가려다가 추가공급해준 동력으로 몇시간 더 머물다갈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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