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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지? ㄴㄴ 이젠 파워 카페 거지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635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이버머하냐
추천 : 12
조회수 : 1861회
댓글수 : 145개
등록시간 : 2015/11/02 06:37:19
안녕하세요 .
너무화가난 나머지 잠도 못자고 끄적거려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시장에서 자그마하게 가게를 운영합니다.

그런 부모님 가게에서 바쁜 시간에 잠깐잠깐 일을 하는 아들입니다.

때는 2015-10월 30일

정신없이 바쁘던 찰나.

늦은 저년 한 통의 예약전화가 옵니다.

예약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하십니다.

저희 가게는 회한 사라를 시키면 다양한 밑반찬과 초밥 매운탕 등을 서비스로 드리는 가게입니다.

나름 인터넷에서도 소소하게 카페 회원분들이나 블로거분들이 홍보를 해주셨더군요.


손님이 예약을 하셨으니 물이며 기본 그릇컵 등 전부 세팅 후 기다렸습니다.

성인 4, 어린이 1


그래서 넉넉하게 넓게 앉으시라고 테이블도 2개로 붙인 후

손님을 예약석으로 안내했지요.

다름 아닌 아버지가 무릎 꿇고 주문을 받는데.

회 4~5만 원짜리 한 사라에 스끼다시 13~15가지 나오는데 그것을 2 판달라는 겁니다.
 
 
회한 사라만 시키면 기본 스키에 초밥 매운탕 공짜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차려주면  스끼값만 최소 1만 원이 넘습니다.

시장이어도 기본 스키는 좋은 것을 쓰기 때문에.

저희 아버지는 주문받을 때 양이 부족하실 수도 있으니. 광어 소자 2개를 시키시면
 
스끼다시가 2판나온다고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러더니 그 손님분이 그럼 광어 대자를 시켜도 스키 1판만 나오는 거냐고?
 
화를 내더니 광어 중자에 스키 값을 지불할 테니 그렇게 달라는 겁니다.
 
솔직히 장사꾼의 입장에서 어떻게든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팔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있던 여자가 그냥 딴 데 가자~나가자~여기 이상해라며..

밑밥 깔더군요.
 
이때부터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돈을 받고 사드시는 손님도 돈을 받고 음식을 차리는 저희도 서로 기분이 나빠지는 순간이죠...
 
그러더니 그 남자가 소리 지르며 그럼 광어 대자 주세요!!라고 하는 겁니다.

아버지는 네 광어대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자 아시 1발 잠깐만요..

하아..

아 좆같네 진짜..

돈을 준다 해도 왜 안 줘요?

라며 욕을 하더군요.

그때 당시 저희 가게는 다른 손님들도 많았고 많은 손님들이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 남자가 제가 어디 맛집 카페 회원인데요. 사장님 네이버  맛집 카페에  올라와 있어서 돈 많이 버셔서 가게도 학장 하셨다면서요~^^
 
그러니까 스끼다시 13~15가지 공짜로 달라는겁니다.
 
아니 우리 가게가 홍보해달란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희 지금 협박하시는 거냐??하니까 저희가 언제 그쪽 협박했냐고 너무 화난 나머지 인터넷에서 영업방해해보세요
 
어떻게든 찾아내서 고소할 거니까 한번 해봅시다! 네!!!^^?!?!라고 말했습니다.
 
자기들이 홍보해줬으면서 심지어 그사람이 저희가 장사하는데 10원 한 장 보태준 것도 없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이거 완전 돌 아이 새끼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더니 역시나 시 1팔

좆같아.. 좆같아.. 시발 시발 정말 셀 수도 없이 무릅 꿇고 주문받는 머리 하얀 저희 아버지한테 욕을 하는 겁니다.
 
자식 된 입장에서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주방에서 참았습니다.
 
참다못한 아버지가 손님 그러면 다른 곳에서 드시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자 또 욕하는 겁니다.
 
그래도 자리 뜨지 않고 계속 욕....
 
그래서 아들인 재가 강제로 예약석 치워버리면서 시발 좆같네.라고 말하자
 
그 젊은 부부 와이프가 왜 우리한테 욕하세요?라며 부들부들 거리는거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화나서 우리 아버지한테 욕해서 나도 욕했어요 이 시1발 새끼야 영업방해하지 말고
 
나가라고 시 1 발련 아.라고 말하자 그 남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ᄏᄏᄏᄏᄏ때리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치시라고~ㅋㅋ

돈 많으신가 보네요 치세요~하니까 아오!!~~

아오~~하면서 때리는 모션만취하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어린이손님은 자기 아버지 하는 거 보고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는 너무 창피하신 나머지 자리를 뜨셨습니다.

그런데.. 그 자식들이 저희 가게에서 안 나고 계속 저를 때리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두 눈 똑바로 뜨고 치시라고하니깤ㅋㅋ아오아오~~ㅋㅋㅋㅋ
 
저희 어머니가 말리시고. 그쪽 부모님은 인상만쓰곸ㅋㅋㅋ아무런 제지 없이 지자식 잘한다잘한다 응원하는 것 같더군요.
 
참다 못 한제가 가게 나오니 따라나와서 때리려는 거 왜 안 치냐고 빨리 쳐서 같이 경찰서 가자고~
 
말하니까. 이제야
 
지와이프랑 부모님이 그냥 가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뒤통수에 대고
 
너희들은 입도 더럽고가족들이 신은 외출용 신발도 걸레같이 전부 더럽네???
 
떡볶이나 사 먹어라좆만한새끼야라고
 
일침 날리니까 끝까지 지켜보던 단골손님들이..

손뼉 치면서 진짜 잘하셨다고 엄지 날 리더군요. 진짜 저도 잘못한 거 알지만 자식 된 입장에서
 
자기 부모님이 새파랗게 젊은 놈한테 무릎 꿇고 욕먹고 있으면 눈 안 뒤집히는 자식이 100명 중 몇 명이나 될까요.
 
맘 같아선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장사가 먼 죄인지.

물론 손님 가고 아버지한테 엄청 혼났지만 아버지도.. 나름 기분 좋으셨던듯합니다.
 
언젠가 파워블로거지가 아닌 파워 카페 거지가 언론에 재조명될듯합니다.

맛집 카페 회원들 횡포가 하루 이틀 아니네요.
 
오히려 그전 고기집 대형 사건을 계기로 블로거분들이 매너가 굉장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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