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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6) 산중문답- "의리"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4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3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21 0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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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⓺ – 산중문답 의리의 정의>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을 뒤로하고 주무시겠다. 그렇다면 방법이 있지. 개를 아주 무서워하시니까 개소리로 놀리 켜 드려야지! (목청을 가다듬고 개짓는 소리) 으르렁! ! ! !!
스승 : (깜짝 놀라 일어나며) 아이고 깜짝아! 이 산중에 무슨 개야!! 제자야! 제자야! 개 쫓아라!!
제자 : 스승님. 개라뇨?
스승 : 그럼, 네가 또? 개소리를!
제자 : 죄송하옵니다. 저기 산중턱에서 멧돼지가 다가오는 것 같아서 개소리 한번 내봤습니다.
스승 : 어이고 징그러운 놈! 이제는 별짓을 다 하는구나. (비꼬는) 어이고. 그래,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십니까?
제자 : 말씀 낮춰하십시오. 오늘도 부담스럽습니다.
스승 : 왜요?! 제자님께서 또 개 흉내를 내며 물어뜯으면 어쩌나 두려워서요. 그러니 상관마시고 질문하세요?
제자 : 스승님 그건 오해입니다. 제가 하늘같으신 스승님을 어찌.
스승 : 허긴 미운 정도 정은 정이니까 질문이나 하세요.
제자 : 감사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그럼 본 건으로 들어가 질문을 하겠사옵니다. 뉴스를 들으니까 뇌물사건에 연루된 참고인들이 검찰에 불려갔다 하면 다 실토를 해서 사건의 실마리 해결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는 그걸 두고 의리가 없다 운운한다는데 과연 의리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똥개!
제자 : 똥개라뇨? 변을 기호식품으로 즐기는 개요?
스승 : 그래 인마! 비록 똥을 즐기긴 하지만 한번 섬긴 주인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고로 의리는 충성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하는 거니라.
제자 : 그렇다면 개를 애들보다 싫어하시는 스승님은 의리가 없으시다는 겁니까?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아냐! 개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무서워서 그러는 거야! 너도 엉덩이 한번 물려봐라 개를 사랑하게 되는 지! 어유! 좌우지간 저 녀석은 모든 걸 나와 연관시켜 흠집을 내려고 안달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세요.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아네. 아직 갈 굴게 남으셔서요?! 하지만 이건 아세요. 난 천지개벽이 돼도 안 변한다는 것을....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노세요.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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