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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7) 산중문답- "쾌락"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4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2
조회수 : 11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21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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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⓻ – 산중문답 쾌락의 정의>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을 나몰라 하시고 주무시겠다. 그렇다면 저도 어쩔 수 없죠. (목청을 가다듬고) 이 빠진 접시를 깨뜨려 잠 귀신을 쫓는 수밖에!! 에잇! 쨍그랑! 쨍그랑!
스승 : (깜짝 놀라) 아이고 이게 무슨 소리야! 제자야! 제자야! 부엌에 쥐새끼 들어갔나 보다 빨리 쫓아라! 이러다가 우리 살림살이 거덜 나겠다!!
제자 : 쥐가 들 다뇨?!
스승 : 그럼, 네가 또?
제자 : 죄송하옵니다. 이 빠진 그릇을 쓰면 복이 새 나간다고 해서 깨뜨려 없애는 중이었사옵니다.
스승 : 어이고 쥐새끼 같은 놈! 이제는 별의 별 수단을 다 쓰는구나. (비꼬는) 어이고. 그래,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냐?
제자 : 근데 오늘은 왜 반말이십니까?
스승 : 왜긴 왜야! 내가 더 연장자니까 그렇지. 불만이니? 그럼 빨리 늙던지.
제자 : ...그거야 인위적으로는.......
스승 : 그럼 건방 그만 떠시고 질문하세요?
제자 : 알겠사옵니다. 그럼 본 건으로 들어가 질문을 하겠사옵니다. 요즘 순간적인 쾌락에 빠졌다가 미투 등으로 인해 발각돼 일생을 조진 인간들이 많은데 과연 쾌락의 정의는 무엇이옵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오줌이지!
제자 : 오줌이라뇨? 쉬아요?
스승 : 그래 인마! 그건 아무리 부르르 떨리는 쾌락을 느껴도, 싸고 나면 그만이니까 그렇지! 어리석은 중생들..... 그렇게 허무한 것인데 왜 그리 집착들인지. 막말로 오줌만 싸면 별 일이 없었을 텐데, 생각할수록 가여운 지고.......
제자 : 그렇다면 스승님께서 화장실을 자주 다니시는 것도 쾌락을 즐기기 위해 섭니까!
스승 : (당황해) 아냐! 인마! (울먹이며) .....그건 나이가 들어 생긴 요실금 때문이야! 그래서 말인데 너 바위도 뚫는다고 너무 자랑마라! 나이 들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테니까. (화를 내며) 근데 내가 뭐?! 좌우지간 저 녀석은 모든 걸 나와 연관시켜 흠집을 내려고 안달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세요.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아네. 아직도 갈 굴게 남으셔서요?! 하지만 이건 아세요. 난 천지개벽이 돼도 안 변한다는 것을....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노세요.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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