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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ㅋ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1745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극
추천 : 17
조회수 : 4183회
댓글수 : 117개
등록시간 : 2018/03/29 17:06:26
마침 쉬는날이라 방금 만나서 결국 헤어지자고 결정 내렸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다가도 참 사람마음이 식는다는게 진짜 불이랑 똑같은거 같아요

그동안 일도 바쁘고 해서 못만나다가 전화나 카톡에서 이상한 조짐을 느끼고 오늘 만났습니다

거의 한달만에 만나서 여친이 이제 연인같지가 않고 그냥 친구처럼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일하는것도 힘들고 자신이 너무 지쳐서 아무런 생각이 안든다고, 쉬는날에도 집에만 있는다 하네요 원래도 집순이긴 했지만...

저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살짝 붙잡아 봤지만 이미 아무런 감정이 안든다는 말에 정리했습니다

못해준게 너무많아서 미안하다고 후회가 남는다 하니까 아니라고 그런생각 말라면서 울더라구요

담담하게 헤어졋는데 뭔가 슬픔이나 괴로움 보다는 허전함이 크네요 ㅋㅋㅋ

취직한지 이제 6개월째라 못해준것도 너무많고 해서 4월달 여친 생일날에 다시 커플링 비싼걸로 해주려고 사뒀는데 참...

그래도 안좋게 헤어진건 아니라서 후회돼는 마음에 기다려는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귀찮게는 안할거라고 하고...

시간을 가져보자면서 살짝 잡아보기도 했는데 시간을 가져봐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다고 해서 

납득하고 그냥 헤어지자고 가끔 연락이나 하면서 지내자하고 끝냈습니다

막상 헤어지고나니까 일도 손에 잘 안잡히네요 ㅋㅋㅋ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시간좀 지나면 다시 연락해서 커피나 한잔씩 해보려고 하는데 구질구질할까봐 그것도 돼려나 모르겠습니다

잡아보고싶지만 그 친구 말대로 지금은 확고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사람 생기거나 하면 말이나 해달라고 집 데려다주고 끝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건 잘 알고있지만 허전함은 어쩔수없네요 ㅋㅋㅋㅋ

한두달이 지나도 제 상황이 지금과 비슷하다면 다시 잡아봐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눈팅만 하던 커뮤니티에 이제서야 여기저기 글 남겨보게 돼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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