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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29) 산중문답- "추태"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7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0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6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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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 29 산중문답 추태의 정의>
 
* 30회까지 유머자료에 올리고 31회 부터는 "시사" 코너로 옮겨 본격 시사개그에 맞추어 연재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은커녕 주무시겠다. 주무십시오. 마음껏 주무십시오. 저 오늘만큼은 스승님 주무시는데 방해를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그동안 건방졌죠. 스승님의 수발을 든다는 명목으로 주제 넘겨 굴었사옵니다. 용서 하시옵소서. 해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승님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되레 완벽한 수면을 위해 자장가도 불러 드리겠사옵니다. (목청을 가다듬고) ~ ~ ! 잘 자라 우리 스승님! 앞들과 뒷동산에! (잠시 멈추고) 아이고 근데 왜이리. 목이 간질거리지! 도저히 참을 수 없구나! (크게 재치기) 에이치!!
스승 : (놀라 벌떡 일어나며) 아이고 이 끈끈한 액체는 뭐야! 제자야! 제자야! 거미가 나를 포박하려는 가 보다! 살충제 뿌려라!
제자 : (안절부절) 아이고, 스승님! 죄송합니다. 제가 스승님의 완벽한 취침을 도와 드리기 위해 자장가를 부르다가, 그만 사래가 들어 재치기를 하고 말았사옵니다! 죽여주십시오!
스승 : (감이 안 잡혀) 가만! 가만! 오늘 너 이상하다! 네가 정말로 나의 완벽한 취침을 위해 자장가를 불렀단 말이냐?
제자 : (진지하게) 그렇사옵니다! 죽여주십시오!
스승 : (안절부절) ....인마. 그깟 일로 죽이긴 뭘 죽여줘?! 사극놀이 하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네가 나를 생각하다니 정말 오래살고 볼일이구나! 그건 됐고,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냐?
제자 : 아네. 요즘 뉴스를 들어보면 일부 지도층들의 추태가 구설수에 올라 지탄을 받던데 과연 추태의 정의는 무엇이옵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알몸이지!
제자 : 알몸이라뇨? 벌거벗은 거요?! 근데 그건 왜 그렇사옵니까?
스승 : 인마! 왜긴 왜야! 속보이는 행동이니 결국에는 뭐냐? 창피하게 맨살을 내 보인거지. 뻔뻔한 인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을 계속하고 있으니 이들에게 명약은 한 가지 뿐이다. 그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니. 서둘러 앰뷸런스에 실어야 한다.
제자 : 아네. 하오나 그 숫자가 한두 명이 아닌데 어떡하죠?
스승 : 그럼, 방법은 하나다. 그들을 몽땅 모아 이웃나라 일본으로 이민을 보내는 거다. 그곳은 억지와 추태가 통용화 된 곳이니까. 그러면 그들도 좋아할 것이다. 더군다나 그들 대부분이 친일파의 자손이니까.
제자 : 아네. 그렇다면 약주만 드셨다하면 발가벗는 스승님도 이와 같은 맥락이옵니까?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아냐! 난 너도 알다시피 속세를 떠난 자연인이니, 이건 자연으로 목욕하는 지극히 성스러운 일종의 퍼포먼스니라! 근데 뭐? 좌우지간 저 녀석은 속도 모르면서 모든 걸 나와 연관시켜 흠집을 내려고 안달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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