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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31) 산중문답- "재벌"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8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1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20 1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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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 31 산중문답 재벌의 정의>
 

일일 개그는 다시 이곳에, 본격 시사 개그는 시사 코너에서 연재하겠습니다.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은커녕 주무시겠다. 그동안 무성의한 수업태도에 파업도 불사해 본인이 사과한지 얼마나 됐다고 도루묵이야! 그렇다면 나도 저기 벌통에 꿀을 따 먹고 꿀 먹은 벙어리 작전으로 맞서야지. 먼저 보호망을 쓰고 저벅! 저벅! 벌통을 막대기로 팍! ! ! ! !
스승 :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아이고 이게 무슨 소리야! 벌떼 소리 아냐! 제자야! 제자야! 모기장 가져 오느라! 이러다간 내 머리 벌구멍 되겠다!
제자 : (아랑곳없이 먹는) 냠냠! 아이고 달아!!
스승 : (기가 차) 어쭈구리! 이 녀석 봐라! 겁도 없이 벌통을 쪼개 꿀을 먹고 있네! ! 너 제 정신이야!!
제자 : (느긋하며) 아버버!!
스승 : (기가 막혀) 뭐야! 꿀 먹은 벙어리 흉내를 내겠다고...... 정말로 가지가지 하는구먼.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 도를 닦은 내가 참아야지! 좋아 각설하고.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서 이 사단이냐?
제자 : 요즘 일부 재벌의 비리가 국민적 관심을 끄는데도, 언론은 그 확실한 진상을 알리기는커녕 건성건성 넘어 가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도대체 재벌이 무엇이기에 이렇사옵니까? 정의를 내려 주십시오.
스승 : (짜증) 인석아! 뭐긴 뭐야! “벌통이지!
제자 : 벌통이라뇨? 그건 왜 그렇사옵니까?
스승 : 인마! 왜긴 왜야! 잘못 건드렸다간 쏘이니까 그렇지!! 다시 말하면 언론이 재벌한테 관대한 것은 꿀이 가득 담긴 고가의 광고를 가진 벌통이기 때문이야! 그런데 그걸 건드리면 국물도 없는데 그 누가 건드리겠느냐? 판검사도 마찬 가지야. 옷 벗으면 개업을 해야 하는데 어디 그게 만만하냐? 그래서 꿀통에 선심 써 미래를 보장 받자는 거지. 그들에게 재벌의 법무 팀이 꿀통인 셈이지...... 어이구! 언제나 상식이 통해 정의가 바로 서는 날이 오련 지 기다려진다. 내 생전에 왔으면 좋겠는데. 과연 그럴까?
제자 : 아네. 저도 그렇사옵니다. 그건 그렇고 하오면 스승님께서 속세에 미용실이 많은데도 유독 정 미용실을 찾는 것도 미모의 과부, 장 원장님 때문으로 이와 같은 맥락이옵니까?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아냐! ...그건 장 원장의 미용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야! 그렇지 않아도 재벌하면 사족을 못 쓰는 인간들한테 열 받아 죽겠는데!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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