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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개그 32 – 산중문답 “비”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8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1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23 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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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개그 32 산중문답 의 정의>
 

일일 개그는 다시 이곳에, 본격 시사 개그는 시사 코너에서 연재하겠습니다.
 

E 빗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대단하시네. 비가 오시는데도 아랑곳없이 주무시는 것 보면...... 아네. 마음대로 주무십시오. 저 이제 마음을 비우고 성심성의껏 스승님을 돌보기로 했사옵니다. 그래서 오늘도 편히 주무시게 방해 요소를 제거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햇빛 가리기로 친 포장에 고인 빗물부터 제거 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우선 장대를 치켜들고, 빗물이 고여 불룩해진 부분을 콕! 물이 와장창! 아이고 이걸 어쩌나! 본의 아니게 스승님께 물벼락을 내리고 말았네!
스승 :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며) 허푸! 허푸! 사람 살려! 제자야! 제자야! 물줄기를 막은 둑이 터졌는가 보다! 빨리 막아라!
제자 : (안절부절) ....죄송하옵니다! 스승님의 단잠을 위해 포장의 고인 물을 제거 하려다 그만 터지고 말았사옵니다.
스승 : (기가 차) 네가 나를 생각해서 그랬다고?
제자 : (단호하게) 그렇사옵니다. 소인은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않는 인도주의잡니다!
스승 : (기가 막혀) ....그러셔...... 그래 인도를 많이 사랑하세요. 그건 그렇고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서 이 사단이냐?
제자 : 아네. 건조주의보가 발령중인 요즘 모처럼 단비가 내리는 데요. 과연 의 정의는 무었이옵니까?
스승 : (짜증) 인석아! 뭐긴 뭐야! “쌍 피!
제자 : 쌍 피라뇨? 고도리에서 비를 말씀하시는 것 같으신데 그건 왜 그렇사옵니까?
스승 : 인마! 왜긴 왜야! 메마른 대지에 해갈을 주고 산불을 예방해주니까 그렇지! 고로 이거야 말로 쌍 피가 아니고 뭣이겠느냐! 근데 말이야. 비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맛이 간 인간들이 설치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으면 멀쩡한 인간도 비가 왔다하면 악을 쓰고 활보를 하며 이상한 짓을 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비오는 날은 각별히 몸조심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네가 무섭다. 오늘은 물론이고, 그동안 너의 행동을 보면 실수를 빙자해 나를 위협하는 강도가 세져서 말이야. 제자야 나 좀 봐주라. 나 고백하건데 사실은 힘없는 노인네야.
제자 : .... 아닙니다. 스승님은 누구 뭐래도 팔팔하십니다. 팔 팔에 육십팔이니까요. 저 빨래하다가 스승님 주머니에서 나온 민증을 확실히 봤사옵니다.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아냐! ...그건 호적이 잘못 돼서야. 그렇지 않아도 도사협회 총회가면 애 취급 받아 열 받아 주겠는데! 좌우지간 저 녀석은 염장 지르는데 뭐 있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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