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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잘 못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게시물ID : humordata_1757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욤뮈르소
추천 : 9
조회수 : 184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6/20 14:54:08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으나, 슈틸리케가 한국 축구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고 나오는 반응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우선 슈틸리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동안 기회를 받은 감독입니다. 3년의 시간동안 팀빌딩을 제대로 못한 것이 경질의 원인이었죠.

아시안컵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 그 시절부터 나온 단어가 '늪축구'였습니다. 축구란 스포츠는 골에 의해 문제점들이 많이 가려지죠.

그 때도 문제가 보이긴 했어도 부임 초기였으니 뭐라고 할 입장이 못되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최종 예선을 치르기 전에 해임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보는 슈틸리케는 매우 구식 감독입니다. 독일출신이긴 하나, 예전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에 매몰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점유율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자신의 축구가 높은 점유율로 이해되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골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대의 위험지역으로 볼을 운반하기 위한 수단으로 짧은 패스플레이와 점유율이 필요할 뿐,

공을 점유하는 행위 자체는 목적이 아닙니다. 

근데, 슈틸리케 축구는 이와는 좀 다르죠. 매번 목적없이 볼이 후방에서 돕니다. 그러니 볼들이

최종수비라인에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돌고 돌지만, 상대의 위험지역으로 볼이 운반되지 못하는 축구를 했죠.

그 결과 매경기가 답답했고,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선수선발과 투입에서도 매우 수준이 낮은 감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쓰던 선수라면 부상등으로 폼이 많이 떨어졌어도 출전시키기도 했고, 전술적 유연함이 거의 없는 관계로

상대의 전술변화에 거의 대응을 하지 못했죠. 경기중 일어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감독의 역량인데 이 부분에서는 

A대표팀을 맡을 만한 역량이 아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언론플레이에서도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억나는 망언들만 나열해보면, 

손흥민을 데리고 있는 팀에서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어서 졌다, K리그 아챔 4강에 진출하는게 말이되냐? 나는 나가면 그만이다.

뭐 이런 소리를 했던 감독입니다.

신태용 감독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대표팀을 이 지경으로 몰고간 가장 큰 책임은 슈틸리케 감독입니다.

슈틸리케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월드컵 탈락 일보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사람이죠.

그런데 마치 개선장군처럼 나타나서 한국축구가 뭐가 문제고, 이게 안되서 이런 수준이라는 인터뷰 하는 걸 보니 매우 화가 나네요...

게다가 이런 인간을 취재해서 내보내는 기자들도 짜증나고, 그 비판을 그대로 받아서 대표팀을 조롱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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