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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767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펑피펑
추천 : 19
조회수 : 198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8/08/23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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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침 일찍 일어났다. 마누라에게 숨쉬었다고 맞았다. 안정환이 눈떴다가 맞았다고 할때
얼마나 서러웠는지 알것 같다. 

마누라가 에어컨을 틀었다. 시원해서 에어컨앞에 있다가 혼났다.
온난화의 주범이 시원하게 있는꼴을 못보겠다고 한다. 
나가서 살빼라고 한다. 살이랑 온난화랑 무슨상관인지. 역시 이과가 아니니 그런가 보다.

아이패드가 너무 갖고 싶어서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했다. 
유치하게 명품백이 갖고싶다거나 그런말을 할줄알고 이미 대책을 새워놨다.
왠걸, 사줄테니 자기를 설득해보라고 한다. 
타당한(누구나 공감할 만한)사용 목적 - 인터넷에 올려서 공감받아도 좋다, 근거자료 있음 가져와라
, 가격싸이트 비교(중고도 OK), 향후 사용빈도가 떨어질때를 대비한 대책등을
PPT로 만들어서 자기한테 리포팅하라고 한다. 쒸.... 안산다.

배고파서 피자를 먹자고 했다. 
피자1판을 사면 혼자 다 먹는다고 거절당했다. 그래서 2판을 시키자고 했는데 욕먹었다. 

이게 무려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다.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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