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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 두고 싸우던 여성들, 사랑에 빠져 TV쇼 하차
게시물ID : humordata_1777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ull00
추천 : 10
조회수 : 23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0/17 22: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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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연애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여성이 라이벌 여성과 사랑에 빠져 쇼를 중도 하차했다.

'더 배철러 베트남’(The BachelorVietnam)은 미국 ABC방송에서 인기를 얻은 리얼리티 쇼의 베트남판이다. 쇼에는 여러 명의 매력적이 여성 참가자들이 출연해 완벽한 조건을 갖춘 남성 참가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9월 말, 여성 참가자 민 투(20)는 자신을 지목하며 장미꽃을 건넨 남성 참가자의 마음을 단호히 거절했다. 민 투가 "나는 사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자 제작진과 상대 남성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후 민 투의 행동은 더 큰 충격을 불러왔다. 민투는 같은 쇼 참가자이자 라이벌인 트룩 누(27)에게 안기며 "나와 함께 가 달라"고 말했다. 트룩 누가 고개를 끄덕이자 민 투는 장미꽃을 남성 참가자에게 돌려준 뒤 트룩 누와 함께 스튜디오를 떠났다. 

민 투는 스튜디오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트룩 누에게 "내 감정을 알고 있던 거냐"고
물었고 트룩 누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흐느꼈다. 민 투는 용기있는 선언을 한 이유도 털어놨다.

그녀는 "내가 떠나는 진짜 이유와 감정을 모두에게 얘기하고 싶었다. 내가 갑자기 하차하면서 친구와 함께 떠난다고 하면 바보 같은 이야기다 돼 버린다"고 설명했다. 

트룩 누는 곧바로 쇼를 함께 하차하지는 않았지만 탈락 이후 민 투와 재회해 연인이 됐다. 민 투는 미국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감정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둘 다 이전에 여성과 사귀어본 경험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특히 가족과 관련한 얘기가 구설에 오르는 게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극심한 가족의 반대를 겪은 두 여성은 가족들에게 "내가 남편과 아이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으냐"며 "원하는 게 나의 행복이라면 인정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2015년 동성 결혼 금지 조항을 법에서 삭제했지만, 동성 결혼 합법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두 여성의 이야기가 올라온 유튜브에는 "용기에 지지를 표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2&aid=0001204909&date=20181017&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4

https://www.youtube.com/watch?v=feH9MXak8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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