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에서 10월말까지 작업한 것들 추려봤습니다.

오래 끌다가 이번 달에 끝난 것들이 좀 있어서 스크롤이 엄청 깁니다 ^^

우선 인어공주

팔뚝에 금이 갔습니다.

 

받아 보니 알루미늄 철사로 간당간당하게 붙어있더군요

 

철사를 잘라 부러진 곳을 분리해 줍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고 2mm 황동봉을 넣어 접착해 줍니다.

 

사포질~

 

어... 음... 조개 목걸이를 들어 올려 마스킹 했을 뿐인데

뭔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피부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인어 공주 복구 완료

다음은 에반게리온의 레이

목이 부러졌습니다.

 

분명 목만 부러진 거였는데...

택배를 받아 보니 박스 안에서 머리통이 굴러다녔는지 머리카락들이 우수수...

레이가 미장원 가서 '숱 좀 쳐주세요~' 라고 부탁한 듯한 ^^;

 

와그작~

 

순접으로 부러진 곳들을 만들어주고

 

사포질로 모양 잡아줍니다.

 

앞머리 쪽도 작업해 줍니다.

 

얼굴을 마스킹 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무릎 장갑들도 부러지고 이 나가고...

 

복부의 장갑들도 부러지고 갈라지고...

 

베이스도 부러져서

 

철심 박아 고정해 주고

 

창도 휘어버려서 열풍기로 다시 펴주고

 

창 레이 복구 완료!

다음은 비키니 워리어즈 다크 엘프

깃털 장식이 부러졌습니다.

 

1mm 드릴로 깃털 가운데를 뚫고

 

머리통도 뚫어주고

 

황동봉을 넣어 뇌간에 깃털을 박아 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오버워치 송하나

저번에도 무릎이 부러진 게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도 오른쪽 무릎입니다.

 

택배를 받아 보니 손목도 부러져있네요 ^^;

택배로 보내주실 때는 박스 안에 빈 공간이 생겨 제품이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뽁뽁이나 신문지 등을 채워 보내주셔야 파손 걱정이 덜합니다.

 

허벅지의 데칼들이 파손 부위와 근접해 있어서 사포질 하기가 좀 조심스러운 작업 입니다 ^^

 

박스 안에서 부러진 무릎과 손목이 굴러다녀서 까진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군데 군데 도막이 떨어져 나간 곳들이 좀 있습니다 ㅜㅜ

 

일단 부러진 부품을 접착한 뒤 무릎과 종아리를 관통해서 황동봉을 박아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사포질~

깜빡하고 사포질 한 사진을 안 찍어뒀네요 ㅜㅜ

 

사포질 한 뒤 붓으로 슬렁슬렁 칠해 줍니다.

 

허벅지의 데칼 때문에 그냥 붓으로 칠해버리는 게 속 편합니다. ^^

 

은색 칠하고 먹선 넣은 뒤

붓질 한 곳에 유광 클리어로 몇 번 적셔주고 마른 뒤 무광 클리어 뿌려주면

그나마 있던 붓 자국의 티도 거의 안 납니다.

 

디바 복구 완료!

다음은 넨도로이드

양쪽 머리카락 끝들이 벗겨져서

 

살짝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뿌려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우유 핥는 미소녀

머리카락이 벗겨졌습니다.

 

받아 보니 도막이 뭔가에 녹아 입자가 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대충 마스킹 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팬티

마개조(?)라는 것을 한 것 같은데 팬티가 부러졌습니다.

 

부러진 팬티의 상태가 두툼한 것이 거의 기저귀 수준입니다.

뭔가 많이 구려 보여서 팬티 새로 만들기에 도전!

 

0.5mm 황동봉으로 밴드 부분을 만들어 퍼티로 살 붙이고

 

퍼티와 순접으로 최대한 얇게 모양을 잡아 줘서

 

피규어에 부착해 봅니다.

 

뭔가 주름도 잡아 주고 해서 섬유 느낌이 나야 할 것 같은데

더 이상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니 그냥 여기까지 합니다 ^^;

 

핑크 색 칠하고 리본 칠해서 팬티 제작 완료!

다음은 수염 아저씨

수염이 부러졌습니다.

 

얼굴에 순접도 흘렀고...

일반적인 순접은 물처럼 찰랑거려서 파손 부위에 바로 순접 입구를 대고 짜내면 이렇게 좍~ 흐르게 됩니다.

다른 곳에 짜 놓고 이쑤시개 등으로 찍어 바르는 걸 추천합니다.

 

수염을 뽑아서 황동봉으로 고정한 뒤 접착해 줍니다.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로빈 얼굴

여기저기 부딪혔는지 다른 도막의 색이 얼굴에 찍혀있고 코끝이 까졌습니다.

 

에나멜 신너로 얼룩을 최대한 제거해 주고 고운 사포로 사포질 해줍니다.

 

눈을 다시 그리는 건 귀찮으니 블루텍으로 대충 마스킹 하고...

블루텍이 나온 김에 몇 자 먹어 봅니다!

밑에도 또 한번 적겠지만 블루텍은 접착제가 아닙니다!

활용도가 다양한 물질이긴 하지만

그냥 임시 고정용 끈끈이 입니다!

가벼운 거라면 그 끈끈함에 들러붙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것들엔 아무런 영향도 못 줍니다.

블루텍으로 접착을 시도하다가

접착이 잘 안된다고 블루텍 위에 순접을 들이부어서 개판을 만든 다음

수습이 안돼서 들고 오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ㅠㅠ

그런 거 만나면 버려버리고 싶어요 ^^;

 

아무튼 블루텍으로 마스킹 하고 얼굴에 비슷한 색을 뿌려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던만추의 아인즈 발렌슈타인

손에 끼울 수 있도록 분리되는 검인데

 

핀이 박힌 채 부러졌습니다.

 

근데 그것보단 손잡이 장식이 잘못 접착 돼 있어서

 

부러트리고 다시 접착해서 사포질 해줍니다 ^^;

 

그 후 황동봉으로 핀 만들어 주고 비슷한 색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조로 칼

칼 끝 부분이 상했습니다

 

순접으로 이 나간 부분 막아주고 사포질 후 기본 색을 뿌려줍니다.

 

마스킹 후 블랙 라인 잡아주고

 

붓으로 날의 모양을 다시 그려줍니다.

다음은 가위

순접으로 접착 돼있지만 살짝 어긋나있고 균열도 심합니다.

 

일단 다시 부러트려서

황동봉 박아 고정 후 접착

 

사포질 후 비슷한 색들을 칠해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클리어 부품

다섯 조각으로 깨진 걸 순접으로 대략 붙여둔 상태

 

다시 부러트려서 황동봉을 박아 고정 후 접착해 줍니다.

 

누덕누덕 기워서 사포질을 해줍니다.

 

균열 부위와 황동봉 박힌 부분에 색을 올려서 가려줍니다.

클리어 부품 복구 완료!

다음도 클리어 부품

두 군데가 부러졌습니다.

 

부러진 곳은 황동봉으로 고정해서 접착 후 사포질

 

중간에 끊어진 곳이 문제인데 지렛대의 힘을 받는 부분이라서

반대쪽 끝을 살짝만 움직여도 이 부분이 계속 다시 부러집니다.

 

맞구멍 뚫어서 황동봉을 두 개 박아주니 그나마 좀 튼튼히 버티네요

 

사포질 후

 

주변 색과 비슷한 색을 뿌려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종교용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불교 용품입니다.

뱀 네 마리가 서로 얽혀서 받침대 같은 모양을 구성하는 건데 하나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통나무 하나를 조각 해서 이런 모양을 만든 거라 하더군요

 

도무지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 건지 몰라서 몇 시간 동안 뻘짓을 하다가

겨우 모양 맞추고 종이 테이프로 붙여 놨습니다 ㅜㅜ

 

접착 하고 사포질 해줍니다.

잘못 붙였다가 톱질해서 다시 분리하고 하느라 ㅜㅜ 괜히 작업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제대로 고정이 됩니다.

 

이제 나무 색과 비슷한 색을 칠하고 반광 클리어를 뿌려줍니다.

 

이걸 어떻게 조각 했을까요!

 

갑자기 꽤배기 먹고 싶어지네요

 

나무로 된 종교 용품 복구 완료!

다음은 베이스

박스를 열었더니 뽀가각~

 

5단 분리!

 

크고 무거워서 철심 아홉 개를 박아 줘야 할 것 같으므로

4.5mm 드릴 날로 구멍 열여덟 개를 뚫어줍니다. 손이 부들부들 덜덜덜

 

양쪽에 네 개씩

 

가운데 쪽은 얇아서 그나마 두꺼운 쪽을 찾아 하나만 박아 줍니다.

 

아홉 개의 구멍을 각 맞춰 뚫어주는 게 쉽지 않으므로 4.5mm 드릴로 구멍을 뚫고

빈 공간에 접착제를 채운 뒤 구멍보다 작은 지름의 3mm 황동봉으로  고정 후 접착!

 

접착 완료!

이후에 순접이 삐져나온 라인들 사포질 하고 지면 표현제 발라서 질감 잡아줬는데

사진을 안 찍어 뒀네요 ㅠㅠ

 

비슷한 색으로 드라이 브러시 해줘서 베이스 복구 완료!

다음은 베어브릭 1000%

목이 부러졌는데

 

플라스틱이 삭아서 바스라졌더군요

 

이런 경우는 접착해 봤자 별 의미가 없으니 다른 재료로 뼈대를 잡아줘야 합니다.

속이 비어있어서 프라판으로 틀을 만들고 각목을 잘라 뼈대를 만들어 줍니다.

 

목도 잘 돌아가고

 

몸통과 튼튼히 고정도 됐습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꼬리

꼬리 끝이 부러졌습니다.

 

황동봉으로 고정 후 접착

 

사포질을 해줍니다.

 

마스킹 후 비슷한 색을 뿌려주고

 

붓으로 불그죽죽한 색을 칠해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유희왕

옷에 흠집이 있습니다.

 

대강 마스킹 하고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머리카락에도 잡티가 있습니다.

 

제거 후 마스킹 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유희왕 복구 완료

다음은 초합급 도막

오래돼서 그런지 도막에 전체적으로 잔금이 가 있습니다.

 

어두운 부분은 그냥 넘어가겠는데

밝은 노랑 부분은 금이 잘 보여서 복구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도막에 크랙이 간 건 방법이 없습니다.

신너탕 혹은 사포질

신너탕을 하면 다른 색도 다 같이 지워지니 사포질을 해서 노란 부분만 벗겨냅니다.

 

메탈 프라이머 뿌리고 화이트 서페이서 올리고 노란색을 다시 칠해 줍니다.

 

초합금 도막 복구 완료!

다음은 다이젠가

제조 불량입니다. 어깨 장식 중 하나의 도색이 돼있지 않습니다.

 

분해가 힘들어 보여 그냥 이렇게 마스킹 하고

 

메탈릭 아이언에 블루와 그린 살짝 섞어 뿌려줍니다.

 

다이젠가 복구 완료!

다음은 핫토이 아이언맨

이마에 흠집이 있습니다.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다른 얼굴은 흠집이 두 개가 있네요

 

역시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아래쪽에 스크레치가 조금 있습니다.

 

역시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다음은 아이언맨 마크 II

표면이 상했습니다.

 

받아 보니 순접 범벅에 지문이 떡 찍혀있습니다.

피부 조각이... 덜덜덜

 

부품을 분리해서  도막을 녹여내고 사포질 합니다.

 

다시 조립 후 마스킹 하고 다른 부분과 비슷한 느낌의 실버를 조색해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발 뒤꿈치 커버

이 부분을 박스에 눕혀서 넣는 중에 많이들 부러트리시더군요 ^^;

 

종아리 부품을 분해

 

부러진 조각을 빼내서

 

황동봉을 박아

 

접착 후 사포질을 해줍니다.

 

다시 조립하면

 

발뒤꿈치 커버 복구 완료!

다음은 팔뚝

나사가 있는 걸 모르고 강제로 분리 하시려다 주변부의 모양이 상한 상태입니다.

 

상태가 안 좋네요 ^^;

 

일단 분해 하고

 

부러진 핀들을 황동봉으로 만들어 주고

망가진 나사선을 순접으로 보강해 줍니다.

 

강제 분리 과정에서 망가진 옆면들을 순접으로 막아 준 뒤 사포질 해줍니다.

 

블랙 뿌리고

 

실버 뿌리고

이제 금색을 뿌려줘야 하는데...

위의 아이언맨 얼굴들도 마찬가지지만

현재 시중에 있는 금색들 중에는 핫토이 아이언맨에 사용된 금색이 없습니다.

녹색 기운이 도는 좀 애매한 색인데

핫토이가 홍콩 회사라는 것에 착안, 혹시나 해서 중국 쪽 도료들을 찾아 보니

그나마 비슷한 색이 좀 있더군요...

중국제 골드 도료만 13개를 구입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입니다 ㅜㅜ

이름에 골드가 들어가는 건 대략 다 사봤는데

메탈릭 그린에 노란 기운 살짝 있어도 골드고...

중국 사람들이 금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종류가 참 많네요 ;;

 

살짝 색감이 다른 두 종류의 골드 도료가 쓰입니다. ㅜㅜ

 

아이언맨 복구 완료!

다음은 토르

머리카락이 벗겨졌습니다.

 

주변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에일리언

표면에 광을 내 달라는 부탁이라 유광 클리어 뿌려서 맨들거리게 해봤습니다.

다음은 베인

검정 런닝 셔츠에 구멍이 났네요~

 

비슷한 색을 칠해서 수선 완료!

다음은 타노스 장갑

플라스틱 사출색 보다 좀 더 메탈릭 느낌을 내 달라는 요청입니다.

 

일단 분해를 합니다. 장갑처럼 끼고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기믹이 안쪽에 있습니다.

 

관절에 문제가 있던 손가락도 고쳐줍니다.

 

마스킹을 하고

 

살짝 톤의 차이를 내서 금색을 뿌려줍니다.

 

크기가 있어서 나름 고생했는데 처음과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

아무튼 만족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

다음은 캡틴 아메리카

교체용 손목이 팔에 제대로 결합이 안되고 유격이 생깁니다.

 

동그라미 부분이 까진 걸 보니 뭔가 닿아서 끝까지 안 들어가는 것 같아서

 

팔뚝 안쪽을 확인해 보니 찌꺼기 같은 것들이 튀어나와 있더군요

조각칼 등으로 돌기들을 제거하고 비슷한 색을 칠해줬습니다.

 

제대로 결합됩니다.

다음은 디아블로 나이트메어 버전

베이스와 본체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살펴 보다 보니 앞으로 내 딛은 발이 약간 뒤쪽으로 휘어져서 베이스에 안 들어 가는 것 같더군요

 

최근에 붉은마리가 구입한 열풍기를 사용! ^^

돌덩어리 같은 다리를 뜨끈하게 가열해서 말랑해지면

살짝 앞으로 당겨서 베이스에 맞춰 끼워줍니다.

 

베이스에 잘 고정 됩니다!

 

led도 잘 들어 옵니다 ^^

 

왼 팔도 부러져있어서

 

철심 박아 접착 후 사포질

 

팔 끝의 돌기도 부러져서 황동봉 박아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 붙이고 사포질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디아블로 나이트메어 버전 복구 완료!

다음은 아즈라엘

망토가 들뜨고 휘어져 있습니다.

 

드라이기로는 택도 없고 끓는 물에 담그거나 해야 할 텐데

크기가 너무 커서 열풍기를 사용해서 모양을 다시 잡아줬습니다.

 

휘어진 거 외에 결합되는 홈에도 문제가 있어서 순접을 사용해서 모양을 제대로 잡아줍니다.

 

아즈라엘 망토 복구 완료!

다음은 괴물(?)

허리가 똑 부러졌습니다.

 

블루텍과 순접이 사이 좋게 들러붙어 있네요 ㅜㅜ

이건 그나마 매우 양호한 경우지만...

위에서도 적었듯이 블루텍은 임시 고정용 끈끈이 입니다.

포스트 잇 같은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루텍으로 접착을 시도하지 마세요!

블루텍로 잘 안 붙는다고 그 위에 순접을 부어버리면 진짜 개판 됩니다!

블루텍과 순접이 범벅된 이따만한 이물질이 부러진 면 사이에 생기면서

이게 도무지 원래 어떤 모양으로 파손 됐던 건지 알 수도 없습니다.

절대 굳지 않는 불루텍과 순접이 섞여 어정쩡하게 굳은 이물질을 제거 하는 건 화가 나는 작업이죠.

파손 되면 더 건드리지 말고 그냥 가져 오시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강요할 수 없는 일이고

최소한 블루텍으로는 접착 시도를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블루텍과 순접이 혼합된 물질을 다 긁어내고 3mm 구멍을 두 개 뚫어서 2mm 황동봉으로 고정 후 접착해 줍니다.

 

등쪽의 돌기는 조각이 분실 돼서 순접으로 만들어주고

 

사포질 후

 

비슷한 색을 칠해줍니다.

 

양쪽 팔꿈치 갑옷도 조각이 없어서 순접으로 만들어 주고 검은색 칠 한 뒤

 

티타늄 실버 계열의 색을 조색해서 칠해 줍니다.

 

반대쪽 팔도 마찬가지 작업을 해줍니다.

 

턱 끝도 부러졌고 조각도 분실 돼서 황동봉 박아 뼈대를 만든 뒤 순접으로 살 붙이고

 

사포질 해서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뭔진 모르지만 괴물 복구 완료 ^^

다음은 스피더바이크

쿼터 사이즈의 탈것이라 크기가 상당합니다. 베이스는 완전 쇳덩이고 ㅜㅜ

스톰트루퍼는 고관절이 부러졌고 스피더바이크는 얼핏 멀쩡해 보이지만 골병이 들어있습니다 ^^;

박스 없이 뽁뽁이에 쌓여 해외 배송 온 거라 금속으로 된 부분들은 다 휘어있고 웬만한 얇은 부분들은 다 부러졌고 조각도 거의 없습니다.

 

스톰트루퍼 고관절은 옷이 하얀 갑옷에 다 접착이 돼있어서 안 벗겨지는 관계로

잘 안 보이는 쪽 바지를 찢어서 그 사이로 순접을 들이 부어 붙여줬습니다.

바이크에 탑승하는 피규어라 가볍게 제작하기 위해 피규어 재질이 우레탄 폼이더군요 ^^;

 

교통사고 난듯한 스피더바이크를 폐차 할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살려 봅니다 ^^

 

없어진 부분은 순접으로 만들어주고

 

접착 후 사포질

 

부품 안쪽에 한문으로 세 글자가 써있길래 누가 자기 싸인이라도 해 놨나 했는데

그냥 우측 덮개라고 표시한 거더군요 ^^;

아무튼 황동봉으로 다닥다닥 고정해서 붙여줍니다.

 

골병이 들어있습니다 ^^;

 

접착 후 사포질

 

마스킹후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크고 길어서 스프레이 부스에도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

 

뒤쪽 복구 완료!

 

그냥 넘어가는 곳들이 별로 없습니다.

 

휘어지고 부러지고

 

없는 부품은 황동봉이나 순접으로 만들어 주고

 

앞쪽 복구 완료!

 

한쪽 손잡이도 분실 돼서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퍼티로 살을 붙여

 

접착 후 비슷한 색을 칠해 줍니다.

 

발 닿는 부분들이 다 위쪽으로 접혀있어서 처음엔 피규어를 태울 수도 없더군요 ^^;

공식 사진 찾아봐서 제대로 모양 잡아줬습니다.

 

올 6월에 받아 놨던 스피더바이크 이제야 복구 완료!

다음은 데드풀

상태가 꽤 좋지 않은 데드풀의 복구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오른 팔은 부러져서 접착 돼있고 여기저기 긁히고 파인 곳들이 꽤 많습니다.

 

계단 같은 곳에 뒤쪽으로 떨어지기라도 했는지 뒤쪽은 상태가 좀 더 심합니다.

 

종아리, 무릎, 발목 등의 상태

 

총은 가늠자 두 개가 다 부러져 분실 된 상태

닭은 부리가 까지고 양쪽 닭 발이 다 부러져있습니다.

 

얼굴 두 개도 까진 곳이 좀 있습니다.

 

사포질 후 마스킹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몸통은 가죽 끈들을 다 분리한 뒤

뭔가에 찍혀서 도막이 떨어져 나간 곳들을 다 사포질 해줍니다.

 

계속 되는 사포질 ㅜㅜ

사포질이 끝났으면 사포질한 부분들에 화이트 서페이서를 뿌리고

주변 부와 비슷한 붉은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명암도 잡아 줍니다.

 

빨간 색 칠한 부분이 마르면

검은 부분만 남기고 마스킹을 해줍니다.

 

그 후 진한 회색으로 명암도색을 해줍니다.

 

마스킹 제거 중~

 

무광 클리어 뿌리고 가죽 끈들을 다시 접착해 줍니다.

 

등에 메는 칼 두 자루도 파손이 심합니다.

두 자루가 일곱 조각으로 파손됐습니다.

 

황동봉 넣어 고정 후 접착, 사포질~

 

손잡이 부분은 붓으로 칠해주고

 

칼집 부분은 유광 블랙을 올려줘서 복구 완료!

 

분실 된 총의 가늠자는 1mm 프라 각봉을 붙여서

 

황동봉으로 고정한 뒤 사포질로 모양을 잡아 줍니다.

 

비슷한 색을 칠해서 복구 완료!

 

다이너마이트 닭도 복구 완료!

 

 거의 리페인트 수준이었던 데드풀 복구 작업 완료! 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