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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est coast 자전거 여행기 공유해 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780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atEscape
추천 : 7
조회수 : 14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09 11:45:28
안녕하세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약간은 무모한 도전을 하고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세계여행해보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 반년 넘게 여행을 하고있습니다. 처음은 호주, 캐나다를 지나 현재 미국을 여행중에 있습니다.

마지막 여행 이야기를 오유에 공유한 벌써 시간이 엄청 지났네요. 여행기 유튜브 영상을 작업하려면 책상에 앉아서 오랜 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장소를 찾기가 어려워서 오랜 시간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막상 하루 쉬는 날은 여행의 피곤함 때문에 쉬는 것에 집중하느라 이렇게 오래 걸렸네요지금부터 보실 내용은 제가 새로운 여행 친구와 함께 미국 서쪽 해안가를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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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자는 등으로 말하는 거니 등짝 사진 하나 올려볼게요이날은 정말 날씨가 좋고 오르막길도 별로 없어서 친구와 사진 찍고 동영상도 찍으면서 느긋하게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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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합체 모습도 흉내 내보기도 하고요일단 뒤에 나무가 너무 멋있어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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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는 수염을 자르지 않더군요제가 수염 지저분해 보이니까 자르는 게 어때라고 하니 오히려 자기는 마초 스타일이 좋다면서 여행 내내  수염을 고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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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년 가까이 혼자 여행해오다가 이렇게 여행 친구를 만나서 같이 여행을 하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혼자 여행했으면 저런 별거 아닌듯한 곳에서 포즈 잡고 사진 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텐데 베토 덕분에 별거 아닌 거에서도 재미를 느끼면서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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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맑은 날씨는 거짓말이라도 된 것처럼 이날은 너무너무 흐리고 축축하더라고요.
바다 옆을
 달리는 것이라 바닷바람에 영향을 날씨가 많이 받아서 전날은 맑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흐려지는 날씨가 반복이 됩니다이날은 목표 도착지인 Florence 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달린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도착지 까지는 결국에 가지 못하고 부쉬 캠핑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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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캠핑은 말 그대로 길옆이나 공원 혹은 숲 같은 곳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것을 말합니다.
이날은
 바다 앞에 있는 조그마한 산책로 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잤습니다다음날 아침 이곳에 산책 오신 아저씨가 주변을 산책하시곤 우리에게 오셔서 하는 말씀이 어제저녁에 저위에서 곰이 지나간 거 같은데 너네 몰랐냐저기에  대변이 있어라고 하시더군요설마설마 산도 아닌 바다 앞에 있는 조그마한 산책로에도 곰이 살 줄이야다행히도 텐트에 음식이 없어서 살았지 운이 없었으면 곰한테 공격당할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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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렇게 달달한 것도 사 먹어야 힘이 나지요웬만해선 이런 거에  안 쓰려고 하는데 이날은 특별히 한번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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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옆을 달리다가 한번 찍어봤습니다거의 대부분의 도로가 이렇게 바로바다 옆을 따라서 만들어져 있습니다이렇게 바다를 보며 달리다 보면 너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에 잠깐 달리다가 구경하고 잠깐 달리다가 구경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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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춥던 이날 날씨하지만 무거운 자전거와 오르막길이 만나면 어떻게될까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숨은 턱까지 차고 다리는 후들후들 거리면서 땀은 비 오듯이 쏫아짐니다근데 이때 땀 좀 식히겠다고 너무 오래 쉬거나 내리막길 내려갈 때 이 상태로 내려가면 추운 날씨 때문에 근육이 금방 식고 몸이 추워 저서 오히려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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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on이라는 지역에 도착했는데 이곳에 도착 전에 만난 분이 추천해주신초콜릿 가게에 왔습니다가격은 6불 정도저희는 당연히 핫 초콜릿머그잔에 만들어주는 그런 것인 줄 알고 그래 춥고 배고픈데 우리 따뜻한 핫 초콜릿 한잔 마시자!!라는 생각 후 주문했는데 아뿔싸 ..  글라스에 담겨 나온 겁니다저희가 메뉴판을 잘못 읽어서 생긴 일이죠맛은 있었지만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정말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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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미국 서부 해안도로를 여행하는 시점은 이미 자전거 여행하기에는 약간 늦은 시점이었습니다그래서 안개도 많이 끼고 비도 오곤 했는데 우연히 저희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다른 여행객을 만나게 되어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이 친구 이름은 브랜든입니다미국인이고 현재 짧은 휴가 기간 동안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갑자기 사람이 많이 늘어나니 재미난 것도 많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의견 조율하는 것이 약간 어렵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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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저녁에 바라본 바다 모습으로 끝을 내려고 합니다저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저의 여행기의 대부분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여행을 해보니 아름다운 자연과 숨 막힐듯한 광경은 음식을 맛있게 해주는 조미료이고 실질적은 재료는 사람들과 같이 보낸 시간인 거 같더라고요 사람이 단지 10분 정도 만난 그리고 그 뒤론 한 번도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이런 조그마한 이야기들이 모여서 여행을 풍족하게 만들어 주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facebook.com/Anthonyonbike/



여행 동영상도 올리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KAWEgebKhlhhaoveD444A


인스타 가시면 다른 사진들도 보실수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anthony_on_bicycle/


https://blog.naver.com/somanganth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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