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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시내에서 개황당한썰
게시물ID : humordata_1805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당비쓰
추천 : 2
조회수 : 23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21 19:37:11
중1때 있었던일임.
평일에 사정이 생겨서 학교를 못갔음
그래서 엄마께서 시내 미용학원 가신다길래 혼자돌아다닐생각하고 따라갔음
엄마랑 시내가서 헤어지고 배고파서 햄버거집에 갔는데
내가 어릴때부터 비염때매 입벌리고 숨쉬는 습관이 있었어서 메뉴판볼때 헤벌랠 하면서 보고있는데 어떤 외국인이 나한테 오더니 손가락으로 네모모양 만들고는 무릎꿇고 하는말이 "각도 쪼아요~각도 쪼아요~" 이러는거임.. 당황해서 난 "네?.."라고 하니까 내가 입벌리고 있는거 따라하면서 이젠 카메라들고 "각도쪼아요~"라고 하는거임.
겁나 웃긴데 당황해서 내가 무시하고 메뉴고른거 결제하고 음식받고 끝쪽자리에 앉아서 먹는데 외국인이 옆자리에 앉곤 asmr정도로 개크게 쩝쩝대면서 먹는거있지;;;
웃음참고 먹는데 그새 외국인은 다 먹고 나갈려고 하길래 이제 다행이다 하던참에 날보곤 외국인이 "각도쪼아요~안녕히게써yo~" 하곤 나가는데 주위사람이 나보면서 쳐웃길래 쪽팔려서 다 못먹고 버린다음에 나감.
나가니까 외국인이  주변공원쪽으로 가길래 내가 "각도쪼아요~"라고 부르니까 갑자기 뒤도는거임 그래서 내가 뻑큐하고 갈라니까 외국인이"각도쪼아요~ 입 쪼심하세요~ 베드 스멜~" 이러고 달려가길래 주변사람들이 또 날 보곤 웃음참으면서 갈길가드라.
그 뒤로 그 외국인때매 코로숨쉬기하는데
이젠 귀찮아서 대놓고 벌리고 다님
진짜 그 외국인 다신 안보면 좋겠음;;
게다가 너무 해맑은탓에 뭐라고 한마디조차 못하겟음..
진짜 인생개말아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평일이엿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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