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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주의] 오늘자 평화나라 (본인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809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탉킬러
추천 : 11
조회수 : 360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04/13 22:40:54
오늘자 평화나라입니다. 일단 아직 해결되지 않은 내용이니까
사진은 안올리겠습니다. 내용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4월 5일 판매자가 올린 제품 구매

- 4월 10일 제품 수취했는데 원래 구매하려던과 다름 
(아예 사진상 제품이랑 다른제품 가격도 원래 구매하려던 것보다 싼거)

- 수취한 당일 바로 판매자와 통화, 왜 이러냐고 하니까 
판매자: 자기는 모르겠다, 써있는 대로 보냈다고만 이야기함

쉽게 이야기해서 아이폰 최신형 팔아요라고 써놓고 아이폰 4를 보낸격.


- "사진과 다른데? 그냥 단순 색상차이 이런거면 모를까, 아예 완전 다른 모델이 왔다"
됐고, 원래 구매하기로 한것과 다른것이 왔으니 반품하겠다"고 의사 피력

- 반품 수락 받고 수취후 환불해주겠다고 함. 확인 받아서 당일 편의점 택배로 발송(반품)

- 4월 12일 제품 이른 오후 (3시경) 도착 했다고 함 (송장 조회시 도착 완료)

- 그날 저녁 판매자에게 문의


본인: 제품 받았으면 환불해라

판매자: 못받았다 (당일도 아니고, 다음날 13일 아침 되서야 답변)

본인: 도착했다고 나왔는데 못받았다는게 말이 되냐?

판매자: 아무튼 모른다 못받았다. 받기 전까지는 못주겠다


======================= 여기부터 제 본격적으로 시작 =======================

- 간혹 배송업체가 전산상으로만 기록 찍고, 발송 안하는 경우도 있기에
확인차 기사님에게 연락함

기사: 수취인과 통화해서 부재중이라 경비실에 맡겨달라 해서 맡겨줬다.

- 다시 말해, 경비실에 "판매자가 본인의 의지로 맡겨달라고 한" 상황, 
즉 본인이 신경 조금만 쓰면 언제든 바로 들고올 수 있음

본인: (위 사실을 확인후 판매자에게 재차 확인) 못받은게 사실이냐? 확실히 납득 할만한 이야기를 해라

판매자: 못받았다, 월요일날 도착할거 아니냐 월요일날 확인해보겠다. 


- 기사는 이미 전달한 상황이고 월요일날 다시 도착할게 없고 이미 통화 끝난 내용인데, 이와 다른 소리를 함, 
   혹시 몰라 확인차 다시 기사님과 재통화 (이때 사전에 기사님에게 통화 내용 녹취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동의 받고 함)

기사: 분명 "판매자"의 요청대로 제품을 경비실에 맡긴 부분이다. CCTV 기록도 있다.
게다가 배송비가 착불로 와서 이사람에게 받아야하는데 비용 지불도 안하고 있다.
만약 정말 못받았으면 자기에게 먼저 연락했어야 하는데, 연락도 안하고 
본인에게 못받았다고 하는게 이상하다. 아까 연락을 받고 혹시나 싶어
이 판매자에게 연락 해봤는데 연락을 받지 않는다. 내 입장도 황당하다

- 위 확인 받고 다시 재문의

본인: 기사님이랑 통화해봤다, 분명 경비실에 두고 간다고 사전 '통화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왜 자꾸 다른말 하냐? 정말 못받은게 맞냐?

판매자: 경비실에 갔는데 없었다, 월요일날 오면 돈 돌려주겠다. 




여기에서 한번 정리하면, 

반품 된 제품은 12일 오후 3시부터 경비실에 기사님에 의해 맡겨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당시 시점 (13일 오후 10시)까지 경비실에 가서 물건을 못가져왔다고 하는 상황인 거구요.
만약 본인이 바빠서 못갔다 그런거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갔는데 없었다, 월요일날 오겠지 않느냐' 라는 반응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무엇보다 수취를 못했으면, 기사와 통화라도 해봐야하는데 기사와 통화를 계속 회피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못받았다는 걸 핑계로 계속 돈 환불을 거절하고 있었습니다. 대놓고 구매자 가지고 놀겠다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아무튼 위 사실을 중 일부를 언급하면서,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이때 판매자는 자꾸 연락을 기피함 (밖이라며, 바쁘다며 기피)


본인: 기사가 분명 그쪽이랑 통화하고 경비실에 맡겨놨다고 한다, 왜 자꾸 거짓말이냐?

판매자: 본인은 수취한적 없다. 했던말 또하고 있다. 알아서 해라.

본인: 기사 통화는 왜 안받냐? 기사가 통화해도 연락 거절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통화 내역 있다. 거짓말 하지 말라

판매자: 이야기 한대로다, 기사는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 

본인: 해결할 의지가 있으면 지금 바로 기사랑 통화해서 확인해라,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받았거나, 아니면 돈이 없어서 당장 못준다고 하면 이해하기라도 하겠다
      근데 왜 자꾸 거짓말 하냐?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도 내 나름대로 처리하겠다. 

판매자: 기사와 연락할 상황이 아니다. 이미 말한대로이다. 알아서 해라


- 끝까지 계속 연락을 피하는 상황, 여기까지 모두 카톡대화중이었습니다. 통화 문자 모두 안받더군요.


본인: 물건 맡겨달라해서 경비실에 맡겼다는데 못받았다는게 정상이냐?

판매자: 그럼 물건 사라진거아닌가? 나도 경비실 확인해봐야 하는데, 경비실에 사람이 없다. 확인이 안된다.

본인: 경비실에 사람이 왜 없냐? (판매자 거주지가 아파트 단지임, 일반 빌라가 아님) 왜 말장난 하나?

판매자: 경비아저씨가 없다. 연락 못하는 상황이라 연락 그만하겠다. 내가 말한대로 월요일날 확인해보고 어떻게든 하겠다. 그쪽은 알아서 하라


- 아파트에 살면서 경비 아저씨가 없다고 하네요. 나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뭐 빌라거나 규모가 작은 아파트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동단위로 되게 큰 아파트 단지입니다. 사실 없을 수가 없죠...

- 혹시나 해서 거주지 관리사무소에 연락 통화까지 해봤습니다.
혹시 경비원이 상주하는지 안하는지... 물어보니 1층에 다 상주한다고 하네요.

본인: 관리사무소에 통화까지 해봤다, 왜 자꾸 거짓말 하냐?

판매자: (이후 답변 없음)





일단 여기까지 상황입니다.
뭐.. 저도 사람인지라 이해할수 있는 건 이해합니다.
예로들어 일이 바빠서 확인을 못했다던지
아니면 급전으로 돈이 필요해서 이미 써버린 상황이라서,
다써버려서 당장 못주는 상황이라 그런거다 
이렇게라도 이야기하면 이해라도 할텐데 말이죠. 
근데 그렇게 직접 적기라도 했는데 결국 끝까지 거짓말을 하네요.
물건 받았을 상황인데 못받았다고 주장하는 걸 보니 역겨울 정도입니다.

만의 하나 못받을 상황이라는게 있다면, 경비실에서 분실했을 가능성인데
근데 경비실에서 못찾았으면 기사에게 연락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그것도 '배송 완료'가 되었다면 말이죠. 그냥 '월요일까지 기다려보겠다'라고 하는게 무슨 논리인지 참...

기사님과 통화해보니까, 그 판매자라는 사람이 20대 젊은 여성인데,
평소에도 착불로 오면 돈 입금 안하고, 그런 일들 많았다고 하네요.
기사님이랑 이야기하다보니 그분도 본인이 겪은 설움이 있으신지 막 제게 이야기하더랍니다. (;;;)

애당초 물건도 원래 물건과 다른 걸로 보내서 약간 기분 나쁜 상황이었고
글 쓰면서 좀 텐션도 오르긴하지만... 그래도 일단 지켜봐야죠. 월요일날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사기로 보기도 딱 좋은 상황이긴하지만
까놓고 보면 이미 상대방 연락처/주소/이름까지 다 확인이 된 상황이라서
맘먹고 찾으면 바로 찾을수 있는지라 딱히 사기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근데 왜 저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돈 못보내겠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갈따름입니다.

오늘자 평화나라 고구마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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