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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라이프 토마스의 하루 - 그럼 내 손가락이나 빨아
게시물ID : humordata_1812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르코나우
추천 : 0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26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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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생명보험회사 런던라이프에서 일하는 토마스. 토마스의 유일한 즐거움은 친한 동료들과의 맛있는 점심식사. 런던의 맛집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개성있는 메뉴들. 그리고, 그보다 더 맛깔나는 회사뒷얘기를 맛보러가자.

"클라크! 여기야! 나 여깄어."
"어~ 토마스 오랜만이네. 와! 여기 어떤 레스토랑이야?"
"여기는 스컬리라는 곳이야. 퓨젼 레스토랑인데 맛이랑 비쥬얼 모두 개성이 강해. 주방장이 말레이시아인인데 호주에서 성장했고 어머니는 중국과 인도의 혼혈이래. 그리고, 아버지 국적은 확인불가래. 본인 음식에 이런 이국적인 가족문화가 반영되어있다고 소개하고 있어."
"와~ 재밌는곳이네. 어 그런데 여기 채식주의 메뉴인가봐."
"어 그렇긴한데 완전 채식메뉴는 아니야."
"아! 토마스 어제 우리부서 옆부서에 젊은 여직원 한명이 새로 입사해서 저녁식사를 했나봐. 이름은 아이린."
"이름이 예쁜데?"
"그런데, 거기 가레쓰 있잖아."
"어 알지 못생긴 쓰레기."
"저녁먹고 맥주 다같이 마시러 갔는데 새로온 여직원 아이린이 술을 전혀 못하나봐."
"저런, 가레쓰가 또 사고를 쳤나보네."
"응, 이번엔 아주 대단했어. 아이린이 가레쓰가 따르는 술을 계속 거절하니까. 가레쓰가...가레쓰가...맥주 안빨거면 내 손가락이나 빨아. 이랬데."
"와우! 와우! 클라크! 가레쓰가 드디어 해냈구나. 가레쓰가 언젠가는 해낼 줄 알았어."
"응."
"곧 수시인사에서 결과를 볼 수 있겠구나."
"그렇지."
"오늘 밤엔 아들한테 손가락 짤라먹는 마녀이야기 해 주기로 했는데 희생양 이름은 가레쓰로 해야겠다."
"좋은생각이야, 토마스. 그리고, 가레쓰를 가가멜집으로 보내서 가가멜이 수프 끓일때 스머프랑 같이 넣어버려. 퓨젼으로 가자고."
"좋은생각이야.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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