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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일한지6개월..주절주절
게시물ID : humordata_1814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꾼고구마
추천 : 26
조회수 : 2670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9/05/11 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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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을 앞두고 있는 아들과 초2가 된 딸내미 키우면서 마루일하는 아줌마에요

마루일은 노가다랑 같아요 + 전문기술을 요하는.

전 마루일 이전에 축산업에 종사했었고, 얇게 LA갈비도 골절기로 썰어봐서 마루일 쉽다고 가면 잘할거라 생각했어요

현실은...참혹했고 부끄럽습니다.나무로된 마룻장이 좌우로 흔들리는데...멘탈도 같이 흔들리더군요...

지금은 그럭저럭 해내고 있습니다

2학년이 된 딸과 돌전 아들은 1주일에 하루 보고요 친정신세 지고있어요 천사가 된 둘째는 애석하게도 꿈에 나타나주질 않네요

평당 18000원이었던 단가가 이젠 평당 9800원으로 반토막났어요
둘이(남편과함께 부부팀으로 합니다)마루해도 작년 소득보다 못벌어요 현장에서 조기출근 안되고..늦게퇴근안되고...52시간 맞추라해서...

월급으로 받으면 52시간 좋지만...

평당 계산해서 근무하는 저흰 어쩌지요...

마루,도배,도장...건설쪽 임금 반토막이에요...ㅜㅜㅜ

업계종사자가 많아짐+중국인력 투하 로 낮아진 평단가에...
52시간 제한으로 조기출근+야간작업 이 사라져서...
야간이라 해봤자 7~8시까지 하는건데...5시에 마감해버리니 물량안나오고 돈도안되고 많은 걱정입니다

곧 여름이라 한낮엔 지쳐서 더 일도 하기 힘들어질텐데요.

친정엄마 애들봐주시는 용돈도 못드리고 하루하루 힘만들고 밑빠진독에 물붓는 느낌이에요
임대주택도 결혼한지 9년차라 해당없고 보증금 1000에 월40사는데 생활도 빠듯하네요 한달벌어 한달사는.

집도 실평9평 나와요. 경기 외곽인데.

저도 참 잘 살아보고 싶어요

여러분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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