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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식 말투와 경상도 사투리의 구분
게시물ID : humordata_1819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나한
추천 : 15
조회수 : 4291회
댓글수 : 178개
등록시간 : 2019/06/12 14:38:37
캡쳐2.jpg
캡쳐.jpg


오늘 베오베갔던 게시물([중노주의] 여자들이 머리를 감으면 안되는 이유.jpg)
에서 위와같은 댓글을 보게 되었는데..
경남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조금 다른견해가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부산사투리=경상도사투리'로 퉁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일베의 영향으로 "~노"로 끝나는 충분히 일상적이던 말투가 매우 민감해진 것은 맞습니다.

다만, 임신하겠노가 사투리가 아니다. 라거나,
누가 저렇게 말하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경상도 안에서도 표준어가 경상도식으로 바뀐 경우,
표준어에 억양만 경상도 사투리인 경우 등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가 살아오며 경험 한 부분을 예를 들어
"왜 그러는데?"라는 표준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부산 : 와 그라는데?
대구 : 와카노?
창원 : 왜 그라는데? 등등..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저에겐 경상도 사투리가 정감있고 아끼는 말입니다.
일베를 혐오하긴 하지만 그들의 만행 때문에 소중한 고향의 지역사투리가
쓰면 되냐 안되냐 시비가 갈리는 논쟁거리가 되어 아쉬움에 글을 남겨봅니다.

임신하겠노. 요즘같은 시국엔 민감할 수 있는 말투이긴 하지만
분명히 써왔고 경상도 사투리로서 흠결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Ps. 밥 먹었노? 괜찮노! 등은 그냥 끌고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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