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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꿨던 꿈
게시물ID : humordata_1828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색마법사
추천 : 4
조회수 : 21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8/18 00:15:12
새벽에 좀 무서운 꿈 꿨어용.

이유도 없이 한 아이를 돌보면서 꿈이 시작했는데,
끄앙 귀저기 찬 아이 엉덩이 졸귘ㅋㅋㅋ
검은색/회색의 가로줄무늬 위아래로 입어서 더 귀엽고 ㅋㅋ 볼살 빵빵한 아이였어욬ㅋㅋㅋ

그러다 제가 돌보기로 한 아이 손에
어느 순간부터 한 인형이 있었는데, 고무? 플라스틱으로 된 인형인데,
원래 아이껀가 싶기도 했고, 인형이 이쁘게 생겨 신경을 안썼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점점 무서워졌어용 ㅠㅠ

사람들이 죽을 때 사고로 죽게 되는데,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도,
죽은 사람들은 몸이 굳은 듯 안움직이는 거에요.

그리고 죽은 사람 근처에
그 인형이 있었어요.

"인형 때문에 죽는다!"
라고 외쳤는데,
집안의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고, 물건들이 쓰러지고 난리가 아니였는데
그 와중에 제가 돌보던 아이 손을 잡고 그 인형이 어디로 가는 거에요.

다른 사람들한테
"난 그 아이를 데리러 가겠다. 굳이 안도와줘도 되고 혼자서 갈테니까 괜찮다."
라고 말했어요.

몇명은 따라가서 아이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고,
몇명은 다른 사람들을 불러오겠다고 했어요.

집에서 조금 떨어진 숲? 같은 곳에 왠 나무로 지어진 원두막 집이 있었어요.
2층으로 지어진 집인데, 불이 켜져서 거기로 가자고 했죠.

갔는데 집안이 너무 섬뜩하게 생겼어요.
가자마자 몇 명이 사고로 죽었어요. ㅠㅠ 사고가 아니라 인형의 저주겠지만...

인형과 맞딱뜨리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가위 눌린 것처럼
숨도 안쉬어지고 몸도 안움직이는 거에요.

하지만 숱한 가위눌림에서 깨어났던 저였기에
그깟 가위눌림 간신히 간신히 깨어났어요.
그리고 인형의 몸과 몸통을 있는 힘껏 분리시켰어요.
그리고 나서 아이를 안고 남은 사람들과 냅다 뛰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니 먼저 갔던 사람들이 봉고차에 다른 사람들도 싣고 같이 와줬는데,
인형이 거기까지 쫒아 왔어요.
운전하시는 분한테 저 인형 차로 밀어버리라고 했고, 운전하시는 분은 그렇게 했는데,
인형이 찢어지면서 피가 튀었어요. 엄청난 피가...

차안에선
아이고 이게 뭔 일이데? 라고 하시는 다른 어른들도 계셨고,
어째서인지 되게 우울해지신 분들도 계셨어요.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꿈에서 깼어요.

아우...
뭔 애나벨 같은 꿈을 꿀 줄이야...
복권 당첨되는 꿈이나 꾸지... ㅠㅠ

무서운 꿈이야 어릴때부터 가끔씩 꿨는데
오늘처럼 진짜 그지 같다는 생각이 드는 꿈은 처음이네요...
왜냐하면 가위 눌릴 때 그 그지 같은게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고,
분명 처치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쫓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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