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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나도차고다녔다
게시물ID : humordata_1845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울
추천 : 3
조회수 : 28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21 2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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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파고다공원   ***
90대 ; 6.25전쟁때 고생도 많이했지만 멋졌지
          권총 옆에 차고말이야. 내가 소대장이였거덩
          소대 돌격앞으로... 참말 멋졌지
          백마고지에서 부상당했지만말이야
          권총 옆에차고말이야(재차강조)
          공산오랑캐 쳐부수러
          피로 물든 산하를 누빌때 진짜 멋졌지    
          권총 옆이차고말이야(3차강조)
70대 ; (떨떠름히) 지도 그때 차고댕겼슈
90대 ; 6.25때 나도(나이도) 어렸을틴디
          뭘 차고 댕겼어?
70대 ; 나가 어렸승게 차고 댕겼지라
90대 ; 에고 총소리 대포소리에 놀래갔고
          빽빽 울기나 했겠꼬마 뭘 차고댕겨
          권총 귀경(구경)이나 히봤당가
          도대체 뭘 차고 댕겼기에 어른헌티
          버르장머리읍시(없이) 빡빡 기어올라
70대 ; 어리니께루 귀저기차고 댕겼찌라
           왜 뜰버유(뜳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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