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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의 추억
게시물ID : humordata_1847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호구와이프
추천 : 9
조회수 : 284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01/13 13:40:26
애들 데리고 눈썰매장 갈 생각하니 눈앞이 까마득한데
심지어 애미애비가 말이 되어 하나씩 끌고 밀고 해야된다네

어릴땐 해뜨기 전에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태릉인처럼 타다
중간에 컵라면 하나 먹고 밤까지 태릉인처럼 타고서 
셔틀버스에서 졸도하고 신촌역에서 내려서 떡볶이 먹으면서
후덜거리는 다리 끌고 아현동 언덕배기 자취방까지 
어찌 걸어왔나 몰라

눈썰매장 무사히 다녀오는 팁좀 알려주세요
7년째 열어보지도 못한 커플 스키복은 미련없이 버려야하나요
출처 내가 갈곳은 눈썰매장인가 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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