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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조직문화는 보스의 의견에 반하지 않습니다. (손정의 에피소드)
게시물ID : humordata_1854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23
조회수 : 2256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20/03/12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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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danzi.com/free/605666993


몇번 언급했는데...

일본과 우리는 둘다 집단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내용에서 개념이 다릅니다.  


우리는 공동체 문화를 가지고 있고...

일본은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죠. 


공동체는 구성원 모두가 서로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데 비해...

조직은... 보스와 조직을 통제하는 룰이 있고, 구성원은 조직의 장기말 처럼 인식합니다. (서로서로 견제함) 


일본이 남을 돕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남을 돕는 것 자체가 그 사람에게(도움을 받는 사람)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웃기죠? 


우리는 ..... "도와주는게 왜 민폐지???" 라고 생각하는데, 

조직문화에서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면, 조직의 리소스(다른 구성원의 힘)를 갉아먹는 존재로 취급됩니다. 


즉, 도움을 받는 사람 = 조직에 불필요한 사람 .... 이 되는거죠. 


조직 문화에 있어 불필요한 사람은... 버림 받습니다.(아니면 스트레스 해소꺼리로 이지매를 당하거나...)

그러지 않기 위해선 항상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제몫을 해내는 존재"...란걸 증명해야 합니다. 

(남의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이란걸 증명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도와주는게 오히려 그 사람이 조직에 필요없는 사람이란걸 인정해주는 꼴이니... 민폐가 됩니다.

만약, 도움을 받을 경우..... 즉시 되갚아서 자신이 혼자 설수 있다는걸 증명해야 합니다.  


항상 일본의 민폐 이야기가 나오면.... 타인에게 민폐를 안끼친다면서 왜 타국에는 민폐를 끼치냐?....하는데..

민폐의 범위는 자신이 속한 조직과 윗사람까지입니다. 


조직의 바깥쪽이나, 아랫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신경쓸 필요가 없는 영역이니까요. 


오히려 조직을 위해... 타 조직을 짓밟고 약탈하는게.....(자신의) 조직에 충성하고, (자신의 조직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일입니다.  


진짜 웃기는 문화죠? 


간간히 나오는 .... "내가 병이 걸리면.....밖에 나가 모두에게 옮기겠다."....하는 것도..

이 조직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면....  이해는 됩니다. (물론 용납까지 되는건 아니고요) 


조직의 일원으로 늘 조직에게 충성을 강요받으며,

조직내 민폐를 안끼치기 위해 눈치보며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 당하면, 내가 그동안 조직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데.... 왜 나만 당해야해?......라는 심리가 발동합니다. 


(조직에서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살아왔는데... 왜 내가 당해야 하는거야?....이런 느낌

보통 구석에 처박혀 자기일만 할 것 같은, 착하고 순한 이미지를 가진류가 -조직에 순종적이었던 -  이런 사고 잘 침 )


그래서 .....어차피 (조직에서) 버림받은 상태면.....  혼자 죽진 않겠다.....  라는 오기가 발동하는거죠. 


이런 문화적 DNA는 그들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거지.....일부러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거죠.  


조직문화속에서 살면서 가장 중요한건 뭘까요?

바로 조직의 명에 따르는 겁니다. (조직의 뜻에 거역하지 않는 것....)


반항하면 사무라이들에게 목이 잘렸던 것도 있지만...

그런 사무라이들이 없어도....조직 문화 자체가 조직의 룰에 따르지 않으면 버려지는 구조라....

조직의 뜻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있어도 절대 드러내지 못하죠.....(이게 겉과 속이 다른 문화로 발전해온거...) 


약간 더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조직에게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건 과거 일본의 '번'제도에서 기인한거라고 보는데.... (섬에서 기인한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음)

번(섬) 바깥으로 나가면 보호받지 못하고 죽기 때문입니다.


(소속되지 못하면 버려진 난민촌 비슷하게 취급해버림 - 그럼 아무나 가서 짓밟고 죽이고 뺏어도 상관 안합니다.

이게 현재까지의 2등시민 비슷하게 계급화되어 내려옴..... 일제시대 끌려갔던 재일 한국인들도 이런 취급 받았고요.)


그래서 보호해 달라고 다이묘들에게 조공을 바치죠. 

그렇게 조직에 소속되면, 조직의 명을 따라야 하므로... 

조직내 최고 수장(국가로 치면 총리겠죠.)이 가는 방향을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겁니다. 

절대 거역을 못하죠.  


아베가.... 우리는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겠다. 검사하면 확진자만 늘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 조직 구성원들의 태도는??

네 당연히 수장의 말에 온갖 합리화와 명분을 가져다 붙이며 옹호해야 합니다. 

그게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손정의가 코로나 검사킷 100만개 제공하겠다고 하면...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네 감사합니다. 하며 넙죽 받을껀데...

일본은 ......"수장께서(아베)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감히 눈치 없이 검사 키트를 제공하겠다고???" .... 이런 분위기가 되는거죠. 

그래서 손정의를 까고... 검사키트를 제공받지 말아야 할 논리를 만들어서 아베를 옹호하는 겁니다.  (헛소리 작살나게 나오죠)


http://www.ddanzi.com/free/605664703

손정의는 저 발언 자체를 철회했고요. 


여기서 또 종특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이면 한국은 대놓고.... 야! 총리께서 안하겠다고 하잖아. 눈치가 좀 있어라!......라고  표현할텐데..

일본은 빙빙 돌려가서....  이상한 논리를 만듭니다.  

우리가 볼땐.... 저 뭔 헛소리들이야?.....라고 싶은 희안한 발상들을 해대며 빙빙 돌리는거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일본 특징...) 


조직문화는 구성원(국가로 치면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성원을 이용해서 조직을 떠받치는걸 먼저 생각하죠. 

그래서 구성원들을 장기말로 인식합니다.  


자살특공대(가미가제)에게 .... 조국을 위해 나가 죽어라.... 할 수 있는 것도 조직문화이니 가능한 것이고....

일본인들이 자신들은 모두 피해자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가해하는 조직속에서 앞장섰으면서..)

조직이 구성원 자체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사고방식입니다. 


우리도 장기말처럼 부려먹힌 피해자인데....왜 우리한테 따지냐?....이런 식인거죠.


전 세계에서 일본만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죠.

가해자인데....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사는 ....유일한 나라....


(지금도 ... 우리는 피해자이고, 관계없는 사람인데, 한국에게 사과하라고 시달리며, 참고 사는 중이다.....라고 인식하는 사람 수두룩함.

동시에 전 세계가.... 이런 일본을 불쌍하게 여기고, 자신들을 괴롭히는 한국을 나쁜놈들이라고 인식할거다.....라고 착각하고 살죠)


코로나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조직을 위해서 어쩔수 없다.....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고 나면.. (조직의 명운이 달린 올림픽을 위해)

아무도 그 조직의 뜻에 반기를 들지 않습니다. 


조직문화는... 불만은 가질수 있지만 (투덜거릴수 있다는 뜻) 그걸 밖으로 내비치진 못합니다. 


속으로 분노는 해도...밖으로 폭발은 절대 안하는거죠.


시민혁명 따위는 있을수 없는 문화입니다. 


조직문화를 설명할때 항상 듣는 말이 있는데...

"일본인 개인은 착하다." 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거대조직(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벗어나서....

다른 조직(나라)으로 이동하면..... 그 새로운 조직의 룰에 가급적 따를려고 애씁니다. 

이게 조직문화 DNA를 가진 일본인의 특징이에요.


하지만 본국으로 돌아가거나.....일본인들의 집단이 만들어지는 경우... 

다시 그 조직의 뜻에 거스르지 않는 착실한 일본인이 됩니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순간.....다시 일본의 편에 서서...

일본 우익들의 논리를 철저하게 따른다는 뜻입니다. 

일본 우익이 다시 전쟁을 일으킨다면...그들은 착실하게(?) 전쟁에 참여해서... 잔혹함을 발휘할겁니다.  


저런 조직문화에서는....끈끈한 정 같은게 없고(서로 서로 눈치보며 견제하는 일만 있으니),

친구를 만들기도 어려우며 (그래서 저런 이해관계 없이 친하게 지냈던, 어린시절 소꿉친구들에 대한 감정만 애틋하게 남아 있음)

공감능력 같은게 필요 없기 때문에...가족조차도 데면데면하게 살아갑니다. 

(한국에 온 일본인들이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왜 이리 가족끼리 친하게 지내냐?...도 꼭 나옵니다.)


그러니 굉장히 잔혹한 인간들이 많이 탄생하죠.

이들을 전쟁에 내보낸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잔인해질지......

(조직을 위해서 내가 이고생인데...이 분풀이를 네놈들에게 해야겠다....라는 심리가 발동함) 


그러니 제발 일본인 개인은 착하다....라는 말에 속지 말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할수는 있겠지만..

그 개인은 그들 조직의 뜻을 반하면서 까지 .. 한국인인 여러분들과 친분을 유지하진 않습니다. 


그게 가능한 사람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1%미만의 극소수일겁니다. 

그러니 '국가는 나쁘지만 개인은 착하다.'며 실드쳐줄 필요 없습니다. 


(이걸 역으로... 일본인들은 한국 국가는 나쁘지만 한국인은 나쁘지 않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정 문화가 그들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지니까요.   이것도 결국 그들식의 이해방식인거죠. )

 


ps: 주일대사는 귀국하자 마자 혐한서적을 펴내고....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며 방송에서까지 나와 칭찬했지만..

귀국하자마자 난 더이상 그곳(한국)과는 무관계한 사람입니다. 라고 하며... 한국까는 글을 썼던 일본인 교수도 있었죠.

여기 있다가... 자신들의 조직으로 돌아가는 순간..... 그 조직에 맞는 사람이 되는겁니다.  


심지어.... 조직(국가)과 아무런 이해관계 없어 보이는.... 한국 음식 먹방 유튜버까지...(일본 여자)

일본에서 만들어 올린 영상은.... 다이소와 유니클로 제품리뷰였죠. (우리 불매운동 한참 하던 시절에 올린)

이렇듯 저들은 저런 DNA가  뿌리박혀 있어요.



FH_석공

본문 글쓴이

04:46:31

일본인 특유의 과한 리액션도.... 조직문화의 특징입니다.

서로서로 피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니, 겉보기에 화려한 반응을 보여주는거죠. (영혼이 없더라도)

이게 오래 유지되다 보니.....전통이 되고, 예의로 정착해... 과한 오버액션 안해주면 예의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출처 http://www.ddanzi.com/free/605666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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