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팬티에 묻어?"


6살 아들이 벗어둔 속옷을 정리하던 아내의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해서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답을 해야하나 망설여지는 한편 질문속에 담긴 다른 의미도 뭔가 신경쓰였다.


"어흠..어..그..묻을 수도 있어"

"왜?" 


이해가 안된다는 아내의 표정에 역으로 질문을 했다.

"왜 안 묻을 거라고 생각해?"

아내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구조가 그렇게 생겼으니까?"


하... 그동안 아내한테 청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살았는데

그래서 남자들이 속옷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아내에게 진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끝
(굳이 설명은 안해도 오유인은 다 아니까)


짤방은 댓글로 meme(저렇게 되는 이유는 귀찮아서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