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믿니?”
“이제부터 우리가 하려는 일에 있어서 내가 완벽한 통제권을 가지려면 널 묶어야 해.”
“이 방에서 생기는 모든 일이 너한텐 좀 힘들지도 몰라. 자 이제 시작해볼까?”
“너의 발목을 묶을게. 아름다운 피부에 상처는 내지 않고 말이야. 그리고 그걸 다시 너의 꼬리에 묶을 거야.”
“네 가슴 주변으로 두 줄 짜리 노끈을 늘어뜨려서 그걸로 날개를 옆구리 쪽으로 붙일 거야. 그럼 넌 움직일 수 없겠지.”
“나에겐 가위가 있지. 그리고 네가 날 기쁘게 해줄 때 난 풀어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