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어떤 관광버스가 서 있었습니다.
왜 이런데 관광버스가? 하며 차 앞을 보니 'OO등산회'라고 써있더군요.
바로 앞의 편의점서 소주 몇병을 사서 가방에 넣으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형광색 울긋불긋
등산복을 걸친 채 마스크는 쓰고있지 않았습니다.
이내 버스에 오르니 버스 안에서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거리며 떠드는 소리가
옆을 지나는 이어폰을 끼고있는 나에게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춤천지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소름이 돋았습니다.
등천지를 모두 잊고 있었던 건 아닌지..........
위기감 없이 발정나는건 나이가 없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ㅅㅂ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