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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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오유가 그립네요. 동게도 활발했는데...ㅠㅜ

밥을 주던 길냥이가 두달 전쯤 공장근처에 새끼를 다섯마리 낳았습니다.

 

어미가 너무 작고 어려서 그런지 한달이 조금 넘자 아기들에게 젖을 안주고 밥을 먹게 하더군요. 그리고 자꾸 새끼들을 두고 어디론가 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한 달 먼저 새끼를 낳은 아이가 있습니다. 3마리를 낳았고 이제 3개월이 되었습니다. 어제 그 중 한마리가 차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더랬습니다.

 

공장지대라서 차가 많습니다. 차사고의 위험도 크고 어미가 제대로 돌보지 않으니 다른 고양이들이 위협을 하기도 합니다.

 

또 제가 계속 이 곳에 있으면 어떻게든 케어해볼 수 있겠으나 조만간 공장을 이전해야 합니다.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 입양을 보내려고 합니다.

 

집에도 고양이 4마리가 있습니다만 너무 예민한 아이들이라서(하나가 아프니 다른 아이가 식음을 전폐하고....그래서 간수치가 높아져서 입원을 했더랬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더 이상 고양이 입양은 안된다고 했습니니다. 그래서 제가 입양할 수도 없습니다.

 

생명을 책임지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와 동시에 무한한 기쁨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 일이기도 하지요. 어린 아이들이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서 먹을 것, 추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죽음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15년 이상 함께할 아이들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같이 사실 집사분을 찾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고양이 알러지가 없고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 분.(모래날림, 털날림, 스크레치 및 군대, 이직, 유학, 결혼, 육아 등)

 

5만원 입양비를 받겠습니다. 입양 후 6개월 이후 10개월 이내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세요. 수술 확인 후 입양비를 돌려드립니다.

 

입양 후 병원에 가서 기본 건강체크해주시고 기본 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둘 이상 데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떨어져 지내기엔 너무 어린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