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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군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886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다늑대
추천 : 11
조회수 : 141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11/30 1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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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990년대 중반.....

갓 임관한 소위들이 사단 사령부에 도착하였으니...

이에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마중나온 축구광 사단장은 젊은 소위들과 축구 한판을 원하셨습니다.

 

기본 사단 설명과 교육등이 끝나고 토요일 중식시간이 지난 다음 신임 소위들과 사단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의 축구 한판이 벌어졌는데....

젊음과 투지는 넘치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힘을 아끼는 소위들로 인해 경기는 점점 긴장감을 잃어 갔습니다.

이에 화가 난 사단장은 "전력으로 하지 않으면 다들 군장 메고 연병장을 주말 내내 돌 것이야~!"라는 사자후를 일갈하시고....

신임 소위들은 몸둘바를 모르고 어버버 하고 있는 그때.....

 

스트라이커 사단장이 단독드리블하며 골대로 가고 있는 그때....

한명의 신임 소위가 전력질주로 사단장 옆으로 접근하면서 우측 다리로 태클을 걸어 넘기고....

사단장은 정확히 앞으로 두바퀴 반을 굴러 자빠졌습니다.

 

모두들 사단장만 바라보며 달려가는 그 순간에도...

한명의 태클 신임 소위는 뺏은 공을 가지고 적진영으로 단독 드리블 하고서 골로 연결까지 합니다.(그리고 세레모니까지....)

 

일주일 뒤.....

절대 다이아몬드 한개를 달고서는 배치되지 않는다는 GP에.....

그 태클 신임 소위는 사단 창설이래 최초로 배치가 됩니다.

배치와 함께 6개월간 사회와 단절된다는 그곳....

탈영보다 월북이 더 쉽다는 그곳으로 말이죠.

출처 접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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