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여기에 이런 글 쓰면 되나. 

 

맞춤법도 엉망이고 띄어쓰기도 꽝인데

대체 무슨 베짱인지 글쓰는걸 취미로 삼고 있어. 

 

그렇게 쓴 글을 여러 출판사에 보냈고

당연히 거절메일만 잔뜩 받았지. 

 

그런데 세상에나 네상에나.

출판을 진행해 보자는 메일을 받았어!

 

엇? 이러먼 유머게시판엔 안어울리잖아? 

 

근데

내가 출판 제의 메일을 받은게 6개월 전이더라구. 

당연히 거절 메일일줄 알고 안열어봤었지. 

그걸 얼마전에 누워서 폰질하다가 발견했어. 

 

출판사 입장에서는 

니 글을 출판해보자!!! 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이 작가놈이 6개월이 넘도록 연락이 없네!!!

이런 상황이겠지. 

 

황급히 다시 메일 보내고 출판사 연락도 해봤지만

다시 답메일은 오지 않고 출판사도 연락을 안받아. 

 

첨엔 그래도 출판사에서 출판 제안 메일이라도 오는게 어디야! 

난 대단해!!!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출판사 관계자가 다른 작가한테 보낼 메일을

나한테 보내놓고 답이 안와서 다행이다라고 하는 와중에

내가 연락하고 메일보내고 해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출판사 관계자를 생각해 더 이상 연락은 하지 말자라고

다짐하며 지내고 있지. 

 

기회는 대충 대충 설렁 설렁 하는 사람에게는 

왔다가도 가만 쳐다보다가 '얘는 안되겠다.' 하고 

가버리는 모양이야. 

 

아. 써 놓고 보내 유머게시판에 써도 되는 내용이네.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