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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현재 고려대 커뮤니티에서 핫한 연애 이야기 -1
게시물ID : humordata_1889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아웃123
추천 : 3
조회수 : 25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2/26 2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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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못올려 다시 올립니다.

제가 글을 잘 안올려봐서 ...실수가 많네요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현재 고려대학교 커뮤니티에서 핫한 연애글입니다 총 4편까지 기재되었고,

1편 먼저 퍼옵니다.

원작자 허락 맡았습니다.

1.png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밖을 나가보진 못했지만 머라이어 캐리 누나가 또 빌보드에서 캐롤송으로 탑을 찍고 계신 걸 보니 크리스마스가 확실히 다가오긴 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 누나와 함께 저도 돌아왔습니다.
치과의사 하다가, 고려대 친구와 사업하고 고려대 후배와 고려대에서 연애하다가 결혼하고 안암동에 신혼집 차린 고려대 석유 지망생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캐롤을 듣다 그 감성에 취해 제 전 여자친구님 만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전 여친님은 현 와이프님이 되셨지요.
전 여자친구님과의 첫 만남은 뒷살이길이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대디제이라는 술집이었죠. 각자 다른 친구의 손에 이끌려 오게 된 술집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3호점까지 있을정도로 아주 인기있는 핫한 플레이스였답니다~
아마 몇학번 위의 분들은 오... 거기.. 하실거예요.

그 날도 다른 날과 같이 대디제이에서 "마 남자는 보드카 아이가! 보드카 컴온!" 하면서 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번 점수 대결해서 진 사람이 술사기 내기를 했거든요.
자랑스럽게도 전 다트 1등을 밥먹듯이 해서 매번 술만 얻어먹는 프로 얌생이였답니다.

다트도 이겼겠다, 술도 마셨겠다, 기분은 좋겠다.
멍멍이가 되어가고 있었겠죠? 그렇게 이족보행에서 사족보행으로 서서히 전환 중이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여자친구님이 아니었습니다.

친구1(남,이과대)의 친구? 아는형? (남,의대 석사?)이 저 멀리서 다가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합석을 제의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만 가득하던 테이블에 남자가 또 합석하는 기이한 현상이었지만, 저희와 다트를 대결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셨기에
콜을 외치고 자리를 합치게 되었습니다. 남자 6명이 모였습니다. 남성호르몬만으로도 그 구역은 질식할 수준이었죠.

다트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추가로 술을 더 얻어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친구2(남,공대)가 그러더군요.  "야 우리 판 키워서 보드카 잔으로 대결하지 말고 병으로 대결하자!"
그렇습니다. 친구는 저만 사족보행으로 걷는게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보드카를 병째 마시면 정말 힘듭니다. 다음날에도 눈이 핑핑돌고, 침대도 같이 돌고, 속에서 자꾸 누가 나가고 싶어하고..
저도 이건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승낙을 했습니다.
그렇게 보드카 1병 쏘기를 두고 3대3 다트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루하시죠? 중간 내용 써놓은거 지우고 뒤로 점핑 해보겠습니다.

(대결 내용 중략. 엄청 흥미진진한 대결이었지만 삭제)
그렇게 극적으로 대결을 이기고 한 숨 돌리고 나니, 저 멀리서 누가 친구1의 친구를 부르더군요.
그렇습니다.
전여자친구님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전여자친구님의 일행이었습니다. 일행님의 합류로 남6 여1의 테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용캐도 그 분은 남성호르몬을 잘 견대내시며 이야길 하시더군요.
극적으로 승부가 갈린 다트 이야기만 한 30분하고, 축구 이야기 30분하고, 아세트알데히드의 숙취 매커니즘 이야기 하고..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재미있고 흥미있는 남자남자한 이야기들이 남자 테이블에서 하하호호하면서 이어졌습니다.

일행님은 1시간쯤 지나니 얼굴색이 어두어지셨습니다.
그러더니 전화를 하기 시작하셨죠. 그러고는 다른 술집에 "다녀와야"하신다고 하더니 가방을 들고 일어나셨습니다.
아쉬웠죠. 이렇게 소중한 여1님의 퇴장을 두고 볼 순 없었습니다.
붙잡아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성분도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여1님이 퇴장하셨습니다.

하지만!! 대반전!!
몇 분뒤에 여1님이 일행을 이끌고 오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드디어!
전여자친구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여자친구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다트 1등입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그렇게 술을 함께 마시고 저는 그 날 전여자친구님께 뺨을 맞았습니다.
진짜로요.
인생 최초로요.

여기서부터는 2탄에서 이어서 쓰겠습니다. 갑자기 화나서요...

P.S : 금방 2탄도 올릴게요.
P.S2 : 전에 많은 도움 주신 리브러쉬 이벤트는 성공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고대분들의 따스한 마음 덕분입니다.
이번엔 유튜버 "매직박"님의 도움으로 유튜브 영상을 찍었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만나서 이야기 나눈 덕에 연이 닿았습니다.
다음에 영상도 올려볼게요! 평가 한 번 부탁드려요.
P.S3 : 진짜로 뺨 맞았습니다. 풀파워로. 아직도 그 스토리만 떠올리면 으아아아아아!!!!!!!
P.S4 : 글을 잘 쓸 줄 모릅니다. 양해바랍니다.

혹시 볼지 모르는 와이프님께 : 사랑해요~♡ 오늘 날 추우니까 밖으로 내쫒지만 말아주세요. 이런 글 남겨놓으면 추억으로 좋잖아요..헤헤....

출처 http://koreap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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