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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업을 하고 아이는 예술을 한다
게시물ID : humordata_1901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개발자
추천 : 3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4/21 1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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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작업을 하고 아이는 예술을 한다


남쪽나라 휴양지에 간 적이 있는데, '파프파프'라는 옵션관광이 있었다.

'파프파프'는 흰색 티셔츠에 특수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것이다.


샘플이 몇개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다.

가능한 샘플과 똑같이 만드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업이 끝나고, 옆의 외국인 아이가 하는 것을 보았다.

외국인 아이의 나이는 알 수 없었고, 무엇인가 단순한 문장을 말하는 언어 수준이었다.

외국인 아이는 부모가 보여주는 샘플을 거의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렸다.

부모가 손에 쥐어주는 붓도 필요가 없었고, 손으로 그리고 자신의 손바닥을 티셔츠에 찍기도 했다.


순간 "난 무엇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셔츠를 만든다'는 광고의 옵션관광인데, 나는 샘플과 똑같이 만드려고만 했다.

샘플과 똑같은 나만의 것....

어린 아이가 나와 비교할 수없는 예술을 이루어 간다.


어린 아이를 보고, 나의 부족함을 느낀다. 

내 생각은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있는데, 말도 다 배우지 못한 어린 아이가 나에게 가르침을 준다.

"왜 똑같이 만드려고만 했는가?"

"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지 않는가?"


나는 작업을 하고, 아이는 예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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