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도쿄올림픽 폐막식 원안이 유출되었는데

개막식은 그냥 던져보기 잽이었고

폐막식은 카운터 스트레이트 펀치급

 

첫 번째 문제

올림픽은 ‘참가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는 정신으로

4년에 한 번씩 전 세계의 많은 참가국이 개최국의 메인 경기장에

다 모여 개막식과 폐막식이 행해진다

그럼, 신국립경기장은 47도도부현의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OX

 

세 번째 문제

도쿄2020의 메달은 휴대전화 등의 폐가전 금속으로 만들어졌는데,

모든 메달을 만드는 데 사용된 휴대전화를 바닥에 깔면 어떤 경기장보다 넓다 OX

 

유출된 내용을 보니 선수들, VIP들과 함께 올림픽 내용에 관한

OX퀴즈를 한다도 합니다

총 다섯 문제고 정답은 모두 O인데

정답을 맞출 때마다 바닥에 O가 그려지고

최종적으로 오륜이 완성된다는 그림

 

대체 왜...

 

게다가 경기장을 OX구역으로 각각 나누어서

선수들이 이동해야 하는 방식ㅋㅋㅋㅋ

우르르르 선수들 몰려다니면 아주 가관이겠구만ㅋㅋㅋㅋㅋ

 

 

 

 

 

 

그리고 내일 폐막식에는 일왕의 동생인 후미히토 친왕이 나올 예정인데

유출된 내용을 듣고 일본 궁내청(宮内庁) 관계자는 아연실색했다고ㅋㅋㅋ

현타가 오긴 올듯

 

게다가 유출된 내용에 여배우들의 이름도 있었는데

'다카라즈카'라는 가극단의 배우들의 이름이 있어서

폐막식에서 연극을 선보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돌고 있습니다

 

 

이 다카라즈카는 여성배우들로만 이루어진 가극인데

대표적인 작품은 '베르사이유의 장미'입니다

 

 

근데 다음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고

다카라즈카 배우들이 폐막식에 출연 예정

그리고 다카라즈카의 대표적인 작품은 베르사이유의 장미...

 

아마 폐막식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 연극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뜬금포로 미녀와 야수라도 하려나??)

 

 

근데 기본적으로 다카라즈카가 의상이 너무 화려해서

일단 여기서 호불도 갈릴 거 같고

'다카라즈카'자체가 처음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여성향 판타지

보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여성

 

게다가 내용 자체도 프랑스 혁명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반대가 엄청 심한 상황

 

이 폐막식을 만든 사사키 히로시는 올해 3월에 짤렸고

그 이후로 개폐막식을 담당한 덴쯔가 어떻게 수정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개막식 꼬라지를 봐서는 폐막식도 그 이상으로 망할 거 같습니다

 

오히려 얼마나 더 폭망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