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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프슨 부인과 나찌 *
게시물ID : humordata_1917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크(LUKE)
추천 : 8
조회수 : 14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1/08/21 12:06:19

* 심프슨 부인과 나찌 *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영국 왕실 가계도를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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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여왕

                                       |

                                에드워드7세 

                                      |

                                 조지5세 

                                        |

에드워드 8세 (심프슨 부인) - 조지 6세 

                                                  |

                                          엘리자베스 2세

 ~~~~~~~~~~~~~~~~~~~~~~~~~~~~~~~~~~~~~~~~~~~~~~~

 

 

 

 

심프슨 부인이 누군지 아는가? 

대충 눈치 채셨는가? 그렇다

 

 

지금 영국 여왕님의 큰엄마쯤 되는 분이다.

 

지금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큰아빠인 에드워드 8세 의 아내였다.

엘리자베스2세의 아버지인 조지6세의 형님이 에드워드 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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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프슨부인과 에드워드 8세>

 

그것보다 더 유명한 것은

“사랑을 위해 왕관을 버렸다!!!”

의 로맨티스트 ~~~ 라고 알려진 당사자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영어 책에 심프슨 부인과 에드워드 8세의 러브스토리가 실렸었다.

그래서 나도 대단한 사람들이네 싶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 것은 영화

“킹스스피치”를 보고 나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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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스피치 ; 콜린 퍼스 가 조지 6세로 분(扮)한다.  정면에 보이는 사람은 말더듬이를 고쳐주는 선생님.>

 

영화 ‘킹스스피치’는 지금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할아버지 조지 5세 시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엘리자베스2세의 아버지 조지6세는 둘째고 말더듬이고 형보다 못생기고 여하튼 그런 사람 이었다. 

그런데 이 말더듬이를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킹스스피치 영화 전편에 등장한다. 

그런데 그 영화에 보면 에드워드 8세의 행적이 나오는데 완전 심프슨부인의 노예로 나온다. 

생각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물론 영화라는 것이 과장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미지가 좀 많이 다르네 이런 느낌을 받았다.

 

 

여하튼, 뭐 그냥 이렇게 잊혀지나 했는데....

 

 

몇일전 올드팝을 듣다가, (알수 없는 알고리즘이 추천해 준)

LuLu 의 To Sir, With Love를 오랜만에 듣게 되었다.

이 노래는 동명의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의 주제가로 알려져 있다.

Those school girl days ~ 이렇게 시작한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이 영화의 초반부에 이노래가 나오면서 

주인공인 시드니 포이티에 경(卿)이 버스를 타는 장면이 나왔다. 

어라? 2층버스네....

 

 

 

 

이영화를 예전에도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초반은 이렇게 자세히 본적이 없었나 보다.

2층 버스면 영국인데? 이 영화가 영국영화였나? 하고 찾아봤다.

 

 

왜냐면 시드니 포이티에는 미국영화에 주로 출연한 배우였고, 

나는 미국인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드니 포이티에는 유명한 것이 최초의 흑인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자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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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찾아보니 영국 영화 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 시드니 포이티에가 유명하니 데려다 주연을 맡겼구나' 했는데, 

찾아보니 시드니 포이티에는 미쿡 시민권과 바하마 시민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옆으로 이야기가 새는 것 같지만 바하마 이야기를 해야 이야기가 쭉 ~~~ 진도가 나간다.

  

바하마는 ~ 미쿡 바로 옆에, 쿠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섬나라로, 

찾아보니 본래 영국 연방 국가였다고 한다. (지금은 아니다.) 

그런데 이 곳에 미국인인 시드니 포이티에의 부모님이 가서 살았고 이곳의 국적도 시드니가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영국 연방국가로 쉽게 말해서 반 영국인이라서 나중에 작위도 받고 포이티에 경(卿)이된 것이다.

  

여하튼, 그래서 바하마에 관한 위키문서 들을 읽다보니,

에드워드 8세가 바하마의 총독을 했다는 것이다.

흥미롭지 않은가? 

왕을 떼려치우고 사랑의 도피를 했던 사람이 영연방의 총독이라니!!!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기는 상왕이된 후에 다시 동생의 신하로 들어가다니...

  

그래서 이야기를 찾아보니, 에드워드 8세가 상 또라이였다.

 

히틀러와 친분이 있고, 

나찌를 찬양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여서 

총리인 처칠 과 동생 조지6세을 난처하게 만든 일이 많았다. 

거기에다가 전쟁전이긴 하지만 히틀러를 만나러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전쟁중에도 히틀러와 계속 연락을 해서, 

영국의 왕위를 다시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 

이런 개.... 

이때 심프슨 부인이 자기가 왕비가 되는 꿈을 꾸었다는 썰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 이런 망나니를 어떻게 할수 없으니, 

2차 대전 중에 영국 연방국가 중에 하나인 바하마 총독으로

"유배 & 귀양" 보내 버렸다.

 

결국 에드워드 8세는 죽을 때까지 영국에는 돌아 올수 없었고, 

프랑스에서 죽어서 나중에 시체만 영국으로 돌아왔다.

 

 

결론 : 

심프슨 부인과 에드워드 8세의 사랑은 또라이들의 잔치였던거다. 

무슨 순애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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