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트트1의 캠페인 에디터를 살펴보면 아콘(집정관)의 영웅으로 '태사다르/제라툴'이라는 이름이 붙은 영웅을 유닛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는 스타크래프트1의 스토리 기획 단계에서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아콘으로 합체하는 원안이 있었고, 그게 흔적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태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힘을 잔뜩 끌어모은 황혼의 힘으로 자신의 기함인 간트리서를 가지고 초월체에게 쳐박아버려 동귀어진하는 것으로 프로토스의 스토리와 엔딩이 변경되었죠.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태사다르의 명장면도 바로 이런 부분이고요.
하지만 프로토스의 스토리가 원안대로 진행되었더라면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아콘으로 합체한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서 죽었을 수도 있고,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등장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If'의 영역이니까 장담을 못하는 부분입니다만.
그래서인지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고위 기사와 암흑 기사가 서로 집정관으로 합체할 수 있다는 것이 공식 설정으로 등장하기도 했죠.